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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명장을 기리며… ‘장양공문헌록 이일’ 발간

용인이씨 장양공파 장양공이일장군기념사업회

 

용인신문 | 용인이씨 장양공파 장양공이일장군기념사업회가 ‘장양공문헌록 이일’을 펴냈다. 

 

장양공 이일 장군(1538~1601)은 용인 출신으로 평생을 전장에서 보낸 명장이다. 북병사로 재임시 번호를 진압해 국경을 굳건히 지켰으며, 임진왜란 초기부터 종전까지 7년간 왜적과 싸운 장수다. 임진왜란 최초의 승전인 양주 해유령전투에서 왜적의 수급 30급을 벤  공로로 선조로부터 어마를 하사받았다. 또 평안병사로 재임시 많은 전공을 세운 공로로 백금 20냥을 하사받았다. 그밖에도 명나라 원병과 평양을 수복하고 한양이 수복되자 우변포도대장이 돼 임진왜란을 치른 수도의 치안 유지에 힘썼으며, 훈련도감이 설치되자 군대를 훈련했다. '증보제승방략'을 편찬해 군사에 기여한 공적 또한 지대하다.

 

용인이씨 장양공파 이백규 회장은 “이일 장군은 포곡읍 신원리에서 출생해 평생을 국방에 헌신한 선조입니다. 북방의 번호를 정벌한 공적이 ‘정토시전부호도’에 남아 있으며,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웠음이 여러 고문헌에 기록돼 있지만 충무공 이순신, 충장공 신립 장군에 비해 역사적 평가가 저하된 감이 있었습니다. 올해 ‘어마총유래비’ 건립, 장양공 관련 고문서 문화재 등재 등을 추진하고 재평가 작업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홍순석 강남대 명예교수는 “이일 장군이 임진왜란 초기부터 종전까지 7년간 왜적과 싸운 장수나 불가항력의 왜적에 밀려 상주와 충주 전투에서 폐퇴한 것이 빌미가 돼 이순신이나 신립에 비해 저평가 됐다”며 이번 책자 발행은 객관적인 재평가 작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중기 명장 이일장군의 해유령 승전에 따른 선조임금 하사 ‘어마총 유래비’ 제막식이 29일 이일장군 묘역(모현읍 매산리 산 108-1)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