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을 마치고 함께했던 학생 및 학부모들이 단체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성유진 학생자치회장(사진 좌측)이 원삼면에 이날 담근 김장 김치를 기부했다
용인신문 | 헌산중학교(교장 이익수)는 지난 1일 권순도 원삼면장과 사회복지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발전협의회, 학부모와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김장나눔 봉사’ 행사를 진행했다.
헌산중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수업과 연계한 의미 있는 교육활동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 간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2024년 경기도교육청 선정 국제 바칼로레아(IB) 후보학교로 앞으로 김장나눔과 같은 다양한 공동체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익수 교장은 “대안교육의 가장 큰 가치는 공동체와 나눔”이라며 “본교 교육 철학인 봉사와 나눔 정신을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다. 향후 IB 후보학교로써 의미 있는 공동체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100통 분량의 김장 김치를 원삼면에 기부했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저소득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 50가구에 직접 방문해 김치를 전달했다.
권순도 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나눈 헌산중학교 학생들과 백암신협 두손모아봉사단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면에서도 겨울을 앞두고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1학년 김도이 학생 학부모는 “학생들이 대안교육의 가치를 실제 봉사를 통해 터득하는 것을 보며 내 아이가 이 학교 다닌다는 게 뿌듯하다”고 말했다.
성유진 학생회장은 “3년 동안 김장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매해 느낌이 다른 것 같다. 졸업을 앞두니 더 의미가 크고 아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