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축축해
김수복
하루 한번은 눈물이 난다
잘 모르지만 슬퍼진다
그럴 때 마다 뭔가 채우려
초라해지는 쓸쓸함이 안겨온다
문득
젖을때마다 물이 떨어지던
축축한 내 신발을 바라본다
행복하려 노력하면
마음이 먼저 울던 그런 날이
떠오른다
한 숨이 새오나오는 삶
무지개 빛 희망을 꿈꾸던 삶
참
삶
축축하다
-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가온누리평생학교' 학습자
삶 축축해
김수복
하루 한번은 눈물이 난다
잘 모르지만 슬퍼진다
그럴 때 마다 뭔가 채우려
초라해지는 쓸쓸함이 안겨온다
문득
젖을때마다 물이 떨어지던
축축한 내 신발을 바라본다
행복하려 노력하면
마음이 먼저 울던 그런 날이
떠오른다
한 숨이 새오나오는 삶
무지개 빛 희망을 꿈꾸던 삶
참
삶
축축하다
-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가온누리평생학교' 학습자
내가 있는 우리 집은 장진수 정리 하고 밥도 먹고 설거지도 하고 살고 싶다 그러고 잠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도 먹고 정리도 한다 우리집은 그래서 편한 나의 둥지 우리 집에 누군가와 같이 살고 싶다 함께 이야기 하고 같이 밥 먹고 행복하고 싶다 장진수 지적장애(중증) 2024년 개인시집 출간(4인 4색 사업)
나의 희망 임효준 여름 휴가를 미루고 시 쓰기를 참여한 성실상 친구에게 상을 양보해 주고 싶은 예쁜 마음상 일찍 와서 시 수업 준비한 일찍왕상 그러니까 나는 뭐든 열심히 하는 사람 임효준 정신장애(3급)
생각하면 이준호 기분이 좋아 친구는 지금 없지만 친하게 지내고 싶다 (친구를 생각하면) 파란색 이준호 지적장애(1급) 2025년 개인시집 출간(3인 3색 사업)
내 눈은 손가락 끝에 있어서 오정환 나는 눈이 보이지 않는다. 바느질 할 때 실을 끼우려면 특별한 바늘귀(를 쓴다) 위에서 실을 끼는 바늘을 쓴다 바늘 끼우는 일은 외출하는 것보다 힘들어서 한겨울 때 길게길게, 한팔하고 두팔 (만큼) 다 돌아가도록 늘려 잡는다. 길게 꿴 바늘로 아기들을 위해 매너수건을 만든다. 아이들이 말은 못하지만 정성들여 사랑으로 만든 건 다 안다. 내 자신이 너무 감동이나 조금 느리더라도 못하는 건 없다. 오정환 시각장애(1급) 2023년 개인시집 출간(5인 5색 사업)
내 눈은 손가락 끝에 있어서 오정환 나는 눈이 보이지 않는다. 바느질 할 때 실을 끼우려면 특별한 바늘귀(를 쓴다) 위에서 실을 끼는 바늘을 쓴다 바늘 끼우는 일은 외출하는 것보다 힘들어서 한겨울 때 길게길게, 한팔하고 두팔 (만큼) 다 돌아가도록 늘려 잡는다. 길게 꿴 바늘로 아기들을 위해 매너수건을 만든다. 아이들이 말은 못하지만 정성들여 사랑으로 만든 건 다 안다. 내 자신이 너무 감동이나 조금 느리더라도 못하는 건 없다. 오정환 시각장애(1급) 2023년 개인시집 출간(5인 5색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