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문화원이 제26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용인 거북놀이'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용인문화원이 지난 22일 고양문화원에서 열린 제26회 경기도민속예술제 폐막식에서 용인시청소년전통연희단이 선보인 ‘용인 거북놀이’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민속예술제는 경기도 31개 시·군 문화원과 지역 단체들이 각 지역의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발전시키는 축제로 올해 행사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지역별 예선을 가졌다. 용인문화원은 10월 9일 동천배수지에서 열린 용인시민속예술제에서 ‘용인 거북놀이’를 선보여 본선에 진출, 이번에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은 용인의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계승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순간으로, 용인의 전통문화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재현은 용인청소년전통연희단 박창배 단장의 고증과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역 청소년들이 재료 준비부터 연희까지 함께 참여한 점이 큰 의미를 더했다.
‘용인 거북놀이’는 용(龍)과 구(龜)가 결합된 용인의 전통 민속놀이로, 이 놀이는 용인의 옛 지명인 ‘용구현’에서 유래되었으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팔월 한가윗날 달빛 아래에서 제의와 놀이가 결합된 독특한 형태로 전해졌다.
박창배 단장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지역 사회와 연희단 단원들의 협력 덕분에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용인의 전통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철 용인문화원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용인문화원이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용인 거북놀이’를 비롯한 전통문화가 지속적으로 보존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용인시청소년전통연희단은 내년 한국민속예술제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며, 이는 용인의 전통문화가 전국 무대에서 평가받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용인문화원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