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는 이유
오정환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설레일 수 있어서
공감할 수 있어서
소통할 수 있어서
시를 읽는다
음식을 만들어 나누듯
시를 쓰로 나누고 싶다
토요일마다 만나는 시
이런저런 삶에 대한 시
반짝이는 생각으로 엮은 시
오늘도 시를 만난다
시는 꿈꾸게 한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 나무를 심게 하고
숲이 되게 하고
물이 흐르게 하고
동물이 살 수 있게 한다
시는 뭐든 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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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1급
반딧불이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