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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무릎 관절염-2

△ 예방하는 법.
김형구 서울예스병원 관절센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김형구 서울예스병원 관절센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운동으로 예방하고 통증땐 치료 받아야

 

용인신문 | 중년 이후 40~50대는 노화와 비만을 경계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과 체력 관리에 주의해야 하며 50대 이상 여성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40~50대 중년층은 관절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로 자연스레 관절과 관절 주위 근육이 급격히 약해진다. 운동을 하더라도 쉽게 지치고 통증과 뻐근함을 느끼며 특히 중년 이상 여성이라면 퇴행성관절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0대 이상은 기초 대사량이 줄고 식사량은 늘어난다. 반면 관절이 아프다고 운동량이 준다면 비만 확률이 높아진다. 체중 1kg 증가에 3kg 이상 무릎이 무게를 느낀다. 적절한 운동으로 표준체중을 유지하고 근육운동에 나서야 한다.

 

60대 이상은 관절 건강에 가장 취약한 나이로 통증과 불편이 나타나는 시기다. 관절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고 연골이 닳아 불편함으로 외출을 꺼린다. 하지만 활동량이 줄면 근육은 더 약해지고 통증은 악화된다. 스트레스나 우울증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노년층은 운동이 필수다. 하루 30분, 일주일에 3번이 바람직하며 운동 전 스트레칭으로 관절을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 운동은 자신의 체력과 체격에 맞게 선택하고 관절이 안 좋다면 가볍게 걷기, 아쿠아로빅 등 관절에 부담이 많이 가지 않는 운동을 한다.

 

무엇보다 관절통은 참지 말고 적극 치료받아야 한다. 한번 손상된 관절과 근육은 스스로 회복이 어렵기에 방치해서 악화시키는 것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손상된 무릎 관절은 스스로 회복이 어렵다. 따라서 증상이 심하면 최후 수단으로 수술을 검토한다. 최근 인공관절 수술은 맞춤식 수술이 대세다. 손상된 관절만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부분치환술도 많이 시행된다. 무릎 인공관절 부분 치환술은 건강한 관절과 인대, 힘줄, 무릎뼈 등 관절 주변 조직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자신의 관절과 관련 조직을 그대로 쓰기 때문에 수술 뒤 관절 운동 능력이 정상인에 가깝게 회복된다.

 

최근 무릎관절수술은 과거 통상 2~3시간에서 1시간 이내로 짧아졌고 절개 부위도 15~20cm에서 8~12cm로 대폭 줄었다. 수술 자체가 빠르고 간단해져 출혈, 조직손상 등 최소화는 물론 무균수술시스템 등으로 감염 가능성도 거의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