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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민 2025년 희망 주인공

을사년(乙巳年) 신년사
김종경 본지 발행인

 

계엄·항공기 참사 최악의 해 저물고
새해 ‘다시 뛰는 대한민국’ 한목소리
정치안정·규제완화·교육혁신·물가↓
용인 각계각층 바램 이루어졌으면

 

용인신문 | 존경하는 용인신문 애독자, 그리고 110만 용인시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 아침입니다. 지혜와 풍요를 상징한다는 뱀의 해를 맞아 용인신문 가족 모두는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만사형통하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예측 불허의 국내외 정세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 및 제주항공 참사와 함께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는 서민 경제를 짓눌렀고, 사회 곳곳에서는 갈등과 분열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의 빛을 보았습니다. 묵묵히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이웃들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등불이었습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이 조속히 안정되어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경제는 다시 활력을 되찾아 서민들의 삶이 나아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각계각층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저는 새해를 맞아 다양한 직업군이 모여있는 용인신문 애독자위원회 위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먼저,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중앙회장인 주상봉 위원장은 “정치인들부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진정한 민생 정치를 펼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주길 바란다.” 또, “당리당략을 떠나 오직 국민만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치를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금당테크놀로지 회장인 황영란 부위원장은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가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라고 주문했습니다.

 

용인문화예술계 인사들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고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야 한다.”라면서 “용인시가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대학생 최민수 군은 “미래에 대한 불안 없이 학업에 집중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경쟁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각자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주부 정한민 씨는 “물가 걱정 없이 건강한 식탁을 차리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한 후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소망들이 현실로 이루어지도록 우리가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용인특례시는 110만 시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대한민국 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특례시에 걸맞는 자율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교육,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혼란스런 국정부터 안정이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용인신문도 시대적 과제 앞에 언론의 본분을 잊지 않겠습니다. 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자, 권력의 파수꾼으로서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소통의 창구가 되겠습니다. 아울러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보도는 물론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으로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여러분 곁에서 함께 있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