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독립을 돕기 위한 ‘자립준비청년 첫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자립준비청년은 보육시설이나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들을 의미한다.
이 사업은 학업, 취업, 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로 첫발을 내디딜 때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기존의 자립정착금·자립수당과 같은 한정적 지원에서 나아가 청년 개개인의 필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보호 시설을 퇴소하거나 시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이며, △웨딩·메이크업 비용 △신혼살림 마련 △시설 퇴소 또는 첫 이주 시 이사비용 △첫 살림을 위한 가전·가구 구매비 △운전면허 취득 및 연수 비용 등 가구당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시는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를 통해 서원재단(대표 박종옥)에서 기탁한 성금을 활용해 추진한다. 아울러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해 오는 8월 ‘자립준비청년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