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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세상

‘조기대선’ 국면… 민심은 벌써 정했다

 

용인신문 | 대통령 윤석열 탄핵 심판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국민의 관심은 5월에 치러질 것이 확실시되는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TBC가 실시한 2025년도 첫 번째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이 ‘탄핵돼야 한다’가 60%, ‘탄핵해선 안된다’가 37%로 나타났다.

 

JTBC가 여론조사업체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2월 14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한편 만약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정권유지를 위해 여당이 당선돼야 한다’가 36%,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이 당선돼야 한다’가 53%로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정권유지를 바라는 여론보다 17% 높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는 정권교체 여론이 59%, 정권유지 여론은 30%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만 정권유지 여론이 61%로 우세했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과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동안 보수 응답자가 중도 응답자보다 많은 ‘보수 과표집’현상이 있었는데 탄핵 정국에서 조기 대선 국면으로 바뀌면서 이 같은 현상은 점차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41%, 국민의힘 36%로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정권유지 여론은 국민의힘 지지율에 그대로 반영됐지만 민주당은 정권교체 여론을 모두 흡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기본소득당·진보당은 각각 지지율 1%로 나타났다.

 

JTBC가 조사한 차기 대선 3자 가상 대결은 민주당 이재명 46%, 김문수 28%, 이준석 8%. 이재명 45%, 오세훈 26%, 이준석 7%. 이재명 45%, 홍준표 25%, 이준석 7%. 이재명 45%, 한동훈 16%, 이준석 7%로 나타났다. 또 ‘여권 후보자로 누가 적합한가’라는 물음에는 김문수 18%, 유승민 12%, 홍준표 10%, 오세훈 9%, 한동훈 8%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를 국민의힘 지지자로 한정하면 김문수 44%, 유승민 1%, 홍준표 14%, 오세훈 18%, 한동훈 9%로 나타나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배신자 프레임이 아직도 강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자료는 JTBC 홈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란다. <2월 17일 JTBC 뉴스룸 보도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