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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벚꽃대선’ 현실로… 분주해진 국힘

용인 을·정 운영위원장 ‘공모’
도당, 오는 25일 후보자 면접
조기 대선 가능성에 조직 정비
을, 김준연·김혜수 등 6명 신청
정, 권은희·유향금·이주현 경합

용인신문 | 조기 대선 정국 가능성과 차기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1년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발 용인지역 정가 재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현재 공석으로 비어있는 전국 25개 선거구 당협 운영위원장 선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 용인지역의 경우 위원장이 공석인 3곳 중 두 곳을 운영위원장 공모 대상으로 지정했다.

 

여기에 민주당 이상식(용인갑)국회의원이 지난 총선 당시 재산을 축소해 신고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으면서, 공석인 국힘 갑 선거구 운영위원장을 놓고 정치인들의 물밑 싸움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국힘 조강특위는 지난달 23일 공고를 내고 용인 을선거구와 정선거구 등 전국 25곳의 운영위원장 선정을 진행 중이다.

 

위원장이 공석인 갑 선거구의 경우 이번 공모 대상에서 제외됐다. 당협위원장이 대통령실이나 정부 부처, 공기업 및 공공기관 등 정무직 임명을 위해 사퇴한 당협의 경우는 사고지구당에서 제외했다는 것이 중앙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갑 선거구 이원모 전 위원장은 지난해 총선 이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임명돼 활동 중이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용인지역 두 곳의 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후보는 모두 9명이다. 을 선거구의 경우 김준연 전 운영위원장과 김혜수 중앙당 문화관광위원회 부위원장, 이정기 한미에스텍㈜ 대표이사 등 6명이 신청했다.

 

정 선거구에는 권은희 전 국회의원과 유향금 전 시의원, 이주현 경기도당 자문위원 등 3명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힘 경기도당 측은 오는 25일 용인지역 두 곳의 운영위원장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중앙당 조강특위는 3월 초쯤 25곳의 운영위원장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역정가는 국힘의 이번 운영위원장 공모가 사실상 조기 대선용이라는 분석이다. 다음 지방선거가 내년 5월로 예정돼 있지만, 조기 대선이 현실화 될 경우 조직 재정비가 또 한차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이번 당협위원장 선정 결과와 함께 지역 내에서도 대선 정국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조기 대선이 확정될 경우 대선 후 곧바로 지방선거인 만큼, 지방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지역 정치인들의 활동도 점차 활발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