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 처인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철도망 확충을 위해 이상일 용인시장이 직접 거리로 나섰다.
서울 강남권과 충청권을 잇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의 조기 착공을 위해 대규모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중앙정부를 향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피력하고 나선 것.
용인시는 지난 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용인FC 개막전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이 시장은 아내 김미영 여사와 함께 직접 서명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5만 명 이상의 서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JTX는 서울 잠실에서 출발해 경기 광주·용인·안성을 거쳐 충북 진천, 청주국제공항, KTX·SRT 정차역인 오송역까지 이어지는 총 135km 구간의 광역철도 노선이다.
이 노선은 단순히 지역 간 이동을 돕는 수준을 넘어 용인경전철 중앙시장역과 접속돼 처인구에서 서울 잠실이나 청주공항까지 30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는 ‘광역 교통망’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경강선 연장과 수도권 내륙선의 대안 기능을 결합한 노선으로 추진되며, 그간 철도 불모지로 불렸던 처인구 주민들에게는 지역 발전의 핵심 열쇠로 꼽혀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서명운동은 당초 안성시의 제안으로 용인·광주·성남·안성·진천·청주·화성 등 경기·충북 지역 7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JTX 조기 착공 협의체’ 명의로 추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협의체 일부 지자체가 서명운동 참여에 거부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현재는 용인시와 광주‧안성시, 진천군 등 4개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JTX 사업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의 의뢰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관문을 통과해야만 제3자 제안공고와 정차역 확정 등 후속 절차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 시장은 “JTX는 처인구 시민들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는 길인 동시에 이동·남사읍에 조성될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성공을 뒷받침할 필수 인프라”라며 “시민들의 간절한 뜻이 국토교통부와 KDI에 전달되어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명운동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용인시 홈페이지, SNS QR코드 등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과 시민들이 지난 1일 미르스타디움에서 'JTX 조기착공'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용인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