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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항상 같은 위생사가 치료를 보조해줘 의사에게 본인의 상태를 일일이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그동안 다녔던 일반 치과와는 다른 시스템을 경험한 것.
그는 충치의 신경치료는 물론 보철과 레진 치료 등으로 치열의 높낮이를 맞춰 턱관절을 치료, 두통 치료도 함께 하고 있다.
A 씨는 “치료에 따른 분야별 전문의 진료와 나를 담당해주는 위생사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 병원치료는 환자의 심리까지
수지 이다치과(대표원장 조옥환)의 장점을 가장 확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이다치과 그룹소속으로 지난 3월 수지구 성복동에 문을 연 수지 이다치과는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CT와 같은 첨단장비 시스템 등으로 기존의 치과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담당 위생사제와 분야별 전문의 제도를 도입, 환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있다.
담당 위생사제는 개별의 환자를 담당하는 위생사를 두는 제도로 일반 병원에서 한 두 명의 위생사를 두는 것과는 차별화 된 시스템이다.
이 제도로 수지 이다치과의 각 진료실은 별개의 치과처럼 만들어졌다. 즉 수지 이다치과에는 9개의 치과가 들어서 있는 셈.
조 원장은 “아픈 사람이 신경이 예민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죠. 몸이 아파 병원을 왔는데 갈 때마다 다른 위생사에게 자신의 상태를 설명해야 한다면 환자는 또 다른 스트레스를 받게 되죠”라며 담당 위생사제 도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환자를 위한 수지 이다치과의 배려는 이 뿐만이 아니다. 환자를 위한 A/S제도를 도입한 것. 환자의 치료 후 3년 이내에 치료 부위에 이상이 생길 경우 무상진료 한다는 것이 수지 이다치과의 원칙이다.
예를 들면 환자가 충치치료를 받은 후 2년 정도가 지나 통증을 느껴 다시 병원을 찾았을 때 이전의 치료 정보를 살핀 후 무상으로 치료해주는 것.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환자가 우리 병원을 왔을 때도 마찬가지의 원칙으로 대하죠. 환자에 대한 치료에 앞서 치료받았던 병원으로 보내요. 해당 환자의 상태에 대한 기록과 이전 치료에 대한 자료 등 환자의 상태를 더 자세히 알고 있기 때문이죠.”
병원의 수익보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환자의 권리를 존중한 다는 것이다.
# 철저한 전문의 제도 … 완벽한 치료 ‘추구’
이다치과에는 구강외과, 일반 보철, 교정, 턱관절, 임플란트, 신경치료 등등 각각의 전공의들이 따로 있다. 한마디로 치의학 전문병원인 셈이다. 이 같은 시스템은 이다치과 그룹의 네트웍이 있기에 가능했다. 수지 이다치과 뿐만 아니라 광명, 이천, 아스텍(이천 하이닉스 반도체 내), 압구정 등 각 지역에 있는 이다 계열 병원들과의 긴밀한 협조관계 때문.
조 원장은 “이다 치과는 하나의 치과이기도 하지만 이다치과 그룹에 속한 자회사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각 지역의 치과마다 대표 원장과 전문의들이 상주해 있고, 서로의 전공에 따라 지역을 순회하며 진료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에피소드도 종종 일어난다.
일부 환자들의 경우 “왜 의사가 자꾸 바뀌느냐”며 항의하는 사례도 나타나는 것.
“대부분의 치과가 한두 명의 의사로 운영되는 것에 길들여진 환자들은 이 같은 시스템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요. 그러나 전문의 제도라는 것을 설명을 하고나면 만족해하죠. 치료라는 것은 증상에 대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심리적인 것도 매우 중요해요”
각 분야의 전문의들에 의한 치료와 환자에 대한 배려는 자연스럽게 환자의 만족도로 이어진다는 것이 이다치과의 설명이다.
<사진/김호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