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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만난 사람

색다르면서도 품격이 다른 “대한민국 신도시의 새로운 기준”

지방자치시대|명품광교신도시

   
 
지난 6월 26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나노펩센터에서 서정석 용인시장, 김용서 수원시장, 권재욱 경기지방공사 사장이 배석한 가운데 광교신도시가 공식적으로 실시계획승인을 습득했음을 밝히고 광교신도시 추진계획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서 밝힌 광교신도시의 비전과 추진전략은 한마디로 ‘차별화와 명품화’로 요약됐다.
광교신도시를 1기 신도시로 불리는 분당과 일산은 물론 2기 격인 판교, 동탄과는 색다르면서 격이 다른 세계적인 도시에 견줄만한 명품신도시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광교신도시는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 경기지방공사가 수원시 이의동, 원천, 우만동 및 용인시 상현, 영덕동 일대 1만1282㎡에 주택 3만1000세대, 인구 7만7500명 규모로 조성된다.

△일터, 삶터, 쉼터를 완벽하게 갖춘 첨단 미래형 도시
광교신도시는 기존의 신도시들이 주택공급면에만 치우친 나머지 도시가 갖추어야 할 다양한 기능을 갖추지 못한 채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문제점을 극복한다는 의식에서 출발, 일터와 삶터, 쉼터를 완벽하게 갖춘 자족형 첨단 미래형 도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광교신도시의 일터 전략으로는 산·학·연·행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개발을 위한 것으로 경관이 빼어난 호수주변 16만1696㎡에는 국제수준의 복합업무단지인 비즈니스 파크를 조성해 기업이 원하는 최적의 입주환경을 구축, 경기도의 도시 경쟁력을 선도할 거점지역으로 집중 육성된다.
‘아름답고 편리한 미래지향적인 삶터’의 슬로건 아래 광교산의 녹지축과 원천·신대 저수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려 도시를 상징할 수 있는 랜드마크 타워를 건립, 예술성과 개성미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된다.
또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품격 있는 휴양·위락 웰빙도시로 조성, 광교산의 적설, 원천·신대저수지, 심온선생 묘 같은 자연조건을 살린 광교8경을 개발해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광교신도시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최고의 녹지비율(41.4%)과 최저의 인구밀도(68.7인/ha)다. 이는 기존 신도시인 분당이나 일산은 물론 2기 신도시인 동탄과 판교를 압도한다.
이와 함께 실수요자와 저소득층은 물론 시장의 주택수요를 최대한 배려한 주택공급이 이루어 진다. 총 공급주택 3만1000가구 중 아파트는 2만2469호로 전체의 72.5%를 차지하고, 주상복합(업무복합 포함)은 5460호(17.6%), 나머지는 연립 2313호(7.5%), 단독주택 758호(2.4%)순이다. 특히 시장의 주택슈요를 최대한 고려해 공동주택(주상복합, 업무복합을 포함한 3만 242세대)의 44%에 해당하는 1만3582세대를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으로 공급한다.

△명품화 전략 “격이다른 세계적인 도시”
‘이제는 도시도 정책도 상품이다. 글로벌 경제환경속에서는 명품만이 살아남는다’
광교신도시는 이와 같은 명품화 전략을 마케팅 기법으로 구체화시켜 신도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은 물론 세계적인 명품신도시로 조성·발전시켜 나간다.
명품화 전략의 큰 축은 지구 내 11개 구역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민간과 해외의 최고 전문가 참여를 유도해 다른 도시와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도시를 만든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살펴보면 광교신도시내 CBD(CENTRAL BUSINESS DISTRICT·중심상업지구) 마스터플랜이나 비즈니스 파크 등에 퐁피두 센터, 일본 간사이 공항 설계자인 ‘렌조피아노’와 런던시청, 홍콩공항 설계자인 ‘노먼 포스터’,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 호텔 등을 설계한 ‘장 필립 조피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들의 참여 유도를 준비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CBD마스터플랜에 의해 중심지역은 광교신도시를 상징하는 창조적이고 품격 높은 열린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행정타운, 컨벤션센터, 비즈니스파크 등의 핵심시설이 들어서는 중심지역에 1.4㎞에 달하는 보행축을 설정하고 이 공간을 상징거리, 광장, 공원 등으로 조성, 프랑스의 라데팡스나 독일 베를린의 포츠담 광장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공간 명소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파크의 경우 기업활동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 제공하고 품격높은 도심형 워터프런트를 만들어 일본의 록본기 힐스와 같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복합업무단지로 육성할 구상이며 올해 말에 공모를 할 예정이다.
특히 PF(PROJECT FINANCING·금융기관이 사회간접자본 등 특정사업의 사업성과 장래의 현금흐름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기법)사업 방식을 통해 복합상업문화공간인 파워센터를 조성, 남부수도권의 대표적 상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광교신도시를 학교와 지역커뮤니티가 교류하고 소통하는 열린공간으로 조성시키고자 국내 최초로 에듀타운(EDU-TOWN)을 도입해 초·중·고교를 각각 1개씩 세우고 학교내 운동장, 체육관, 도서관 등은 주민에 개방하기로 했다.
아파트단지, 수영장, 테니스장은 학생에게 개방함으로써 토지이용 및 시설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주민간 교류의 장으로 활용, 열린공간, 정이 흐르는 커뮤니티회랑을 만들 계획이다.
김문수 지사는 지난 6월 26일 기자회견에서 “광교 명품도시를 국민들이 원하는 도시의 모든 것을 갖춘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도시, 누구나 한번 쯤은 꿈꿔 봤던 도시를 만들어 보이겠다”는 의지를 비췄다.


△도시대중교통 분담율 50% 이상, 서울 양재까지 15분
광교신도시는 오는 2008년 9월 분양 아파트 1만 188세대를 시작으로 2009년 1만 708세대, 2010년 1만3358세대, 2011년 2688세대, 2013년 2300세대를 순차적으로 분양한다.
아파트 분양가는 주변시세의 70~80% 수준으로 주택공급가격은 주변 수원 영통이나 용인 수지지역의 아파트 시세 기준시 60~85㎡ 이하 아파트는 평당 1000만~1100만원, 85㎡이상 아파트는 평당 1200만원대 수준에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부문에 있어서도 기존 신도시보다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서울과의 접근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용인 영덕~서울 양재간 2.3㎞ 6차선 고속도로가 2008년내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또 하나는 직주근접(職住近接)형 자족도시의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여 현재 분당의 대중교통 분담률이 30%이하인데 반해 광교신도시는 대중교통 분담률을 50%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