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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만난 사람

끝없는 노력… 2007 음식문화축제 ‘그랑프리’ 차지

맛대맛 | 황금돼지 해 맛으로 승부한다 처인구 김량장동 ‘한일관’
품격 높은 서비스와 정성을 가득 담은 퓨전 일식의 최고봉 ‘한일관’

△격조 높은 서비스를 우선으로
회 요리로 대표되는 일식의 가장 큰 매력은 먹는 즐거움과 보는 기쁨이 아닐까.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위치한 일식 ‘한일관’은 정갈하면서도 화려한 장식이 맛의 깊이를 더해준다는 통념에 딱 부합한다 . 먹고 보는 즐거움을 맘껏 누릴 수 있게 서비스하기 때문이다.

싱싱한 재료의 담백한 맛을 최대한 살려 ‘먹는 즐거움’을 주고, 화려한 형태의 식기 속에 연출되는 다양한 모양의 음식은 보는 기쁨으로 입맛을 돋운다.
회를 담을 때도 공간의 미를 충분히 고려한다.
무조건 많이 담는 게 아니라 색과 모양을 보기 좋게 다소 곳하게 담는 것이 한일관의 특징.

이성희 사장(38)은 좋은 재료을 확보해 주방장, 조리사 등과 함께 손맛을 더해 ‘한상’ 가득 채울 음식을 정성스럽게 완성시킨다.
한일관 특정식은 아침에 갓 잡은 싱싱한 모듬 생선회에 장어구이, 탕과 계절별 생선구이 생선초밥 새우튀김 등이 뒤따른다. 말만 잘하면 몇가지 서비스가 푸짐하다.
상 가운데 턱하니 놓인 커다란 접시 위에 싱싱하고 두툼하게 썬 생선회가 깔끔하고 보기좋게 정리돼 올라온다.

자연산 방어, 도미, 광어에 참치뱃살 등이 주재료로 보기만 해도 청정 바다의 싱싱함이 묻어난다.
숭덩숭덩 썬 횟감은 쫀득한 맛과 동시에 부드러운 육질이 입안을 기분 좋게 한다. 이런 맛의 비법은 엄선된 싱싱한 활어와 숙성 시간에 따라 결정된다고 이 사장은 귀띔한다.

꽃새우, 감성돔, 성게알, 핫공치, 고둥, 해삼, 뿔소라, 개불, 새조개, 키조개 등 자연산 어패류(가이모노)도 현란한 색상만큼이나 예사롭지 않은 맛을 뽐낸다.

△2007 음식문화 축제 그랑프리 ‘한일관 불도장’
용인시 음식문화 축제가 지난달 28일과 29일 문화복지행정타운 주차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먹거리로 시민들의 발길을 잡은 이번 축제에는 용인 지역에 자리 잡은 다양한 맛집들이 참가했다.
특히 용인대표음식 선발 경진대회에는 한식, 일식, 중식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음식들이 출품돼 관심을 끌었다.

그 중 한일관은 이날 자라와 오골계, 전복, 해삼 등을 재료로한 불도장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불도장은 그 특유의 향과 맛으로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유림동의 김명주 주부는 “흔히 맛볼 수 없다는 생각에 시식해 봤는데 한국사람 입맛에도 딱 맞았다”며 “중국에서도 귀한 음식으로 통하는 불도장을 맛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맛도 훌륭했다”고 감탄했다.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일관의 불도장은 그 인기를 업고 ‘2007 음식 축제’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일관 이성희 사장은 “요식업에 종사하면서 오늘이 가장 기쁜 날”이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시민여러분께 맛으로 보답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한일관의 불도장에는 닭, 돼지, 오리, 전복 해삼 등 주재료만해도 12가지가 들어가고 독특한 육수 등 부재료만도 18가지가 들어간다. 이 사장은 이번 음식 축제를 위해 불도장을 연구하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했다.

이 사장은 “불도장은 중국 3대 요리로 고급요리에 속한다”며 “값비싼 재료를 못 쓰더라도 그에 준한 재료를 발굴해 가격을 조금 다운시키는 방법 등으로 한국관의 불도장을 시민들이 자주 맛 볼 수 있도록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약문의 031-323-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