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대한적십자 용인시협의회장에 취임한 유상택씨 취임식.
유회장에게 대한적십자를 통한 봉사 활동은 어떤 의미일까?
그의 봉사 활동은 꽤나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13여년 전 그는 처음 아마무선봉사회 활동을 시작하면서 봉사의 의미를 깨닫게 됐다고 한다.
유 회장은 “무선봉사 활동 시 기흥의 한 상가에서 큰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만 해도 핸드폰이 없던 시절이라 무선봉사단원들이 경기도 곳곳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큰 도움을 줬지요.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에 의해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이 봉사 활동을 져버릴 수 없는 게기가 된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마추어 무선봉사 횔동에 이어 민간기동대장도 맡아 활동한 바 있다. 그 당시에도 이웃에 대한 사랑이 빛을 낸 적이 있다.
유 회장은 “우연히 동네에서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만난적이 있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 상 치료는 어두도 못내는 상태 였지요. 그냥 두고만 볼 수는 없었 동료들과 모금운동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위해 모금 운동을 하고 또 헌혈 증서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헌혈 증서를 많이 모으기 위해 적십자를 무척이나 괴롭혔지요. 이것이 적십자와의 또 다른 시작이었습니다”라고 회고 했다.
그와 대한적십자의 인연은 우연이였지만 지금 그에게 대한적십자의 봉사는 생활이자 삶이 되었다. 이런 그가 대한적십자 용인시협의회장에 취임했다. 남다른 각오도 있다. 유 회장은 용인협위회가 봉사구호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행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복지 향상에 큰 힘을 쏟을 생각이다.
유 회장은 “혹 대한적십자 활동을 하면 월급이라도 나오는 줄 아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봉사 활동을 펼치는 회원들은 자비를 털어 가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협회 사무실은 지역 지회장들이 다 모이지 못할 정도로 비좁기 까지 합니다.
그러나 적십자의 회원들은 누구도 투정하지 않습니다. 또한 언제 어디서 아무리 어려운 곳이라도 자신들의 손길이 필요하면 달려갑니다. 이런 회원들이 조금은 편하게 봉사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라고 전했다.
유 회장은 협의회 회장 취임은 자신에게 봉사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