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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만난 사람

“늘 가까이 언제나 안전하게”

만남 | 한국전기안전공사(지사장 안설호)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사

   
 
전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전기안전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 그 가운데 용인지사(지사장 안설호)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지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용인지사는 지난 1992년 4월 경기지사 용인지점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지금의 용인지사 타이틀은 2003년 6월 명칭이 변경된 것이다.
용인지점에는 안설호 지사장을 비롯해 총 33명의 전기 전문가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혹 있을 수 있는 전기로 인한 사고 등을 꼼꼼한 점검을 통해 예방하고 있다.

용인지사에서는 용인 지역 각 기관과의 연계 지원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용인시청과 합동으로 여름철 재난취약분야인 물놀이 시설을 점검하고 설 연휴를 대비해 동절기 전기·가스시설 안전전검 등도 실시한다. 이밖에도 용인소방서와는 고시원 관련 긴급 안전 점검을 꾸준히 지원 실시하고 있으며 대학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을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장의 전기 안전 전검도 지원 하고 있다.

특히 용인지사는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공사로 곳곳에서 따듯한 손길을 전해 주고 있지만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기초생활대상자및 독거노인들의 전기 안전을 위해 300가구에 다다르는 가구의 점검 및 지원 활동을 펼치고 그들의 생활 상을 시에 전달해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물론 점검과 함께 형광등, 누전차단기, 배선용 차단기, 멀티탭, 콘센트 등도 교체하는 등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그것뿐인가 도움이 필요하다 싶으면 직원 모두 봉사를 위해 팔을 걷어 붙인다.

전기 관련 일로 한 용양원을 찾은 직원은 그곳의 인력이 부족한 것을 알고 동료들과 함께 청소도구를 챙겨 자원봉사를 나가는가 하면 직원들이 직접 나서 전기 안전에 대한 거리 캠페인도 실시하고 지역 내 복지시설을 찾아 고이고이 모아 두었던 기금도 전달한다.

지난 27일에는 직원들이 직접 백암의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세광 ‘용인효사랑병원’을 찾았다. 이 날은 전직원이 하나돼 청소로 이곳에서 지낼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선물하는 날 이었다. 이날의 봉사는 전기 관련 일로 시설을 몇 번 찾은 차병기 과장의 추진으로 이루어 졌다. 시설을 몇 번 찾다 보니 손갈 일이 많아 보였다고 한다.

지난달 26일 “저희 한국전기안전공사 지사장님 이하 직원분들이 내일 자원봉사 가겠습니다. 청소도구도 없는 거 같으니 우리들이 다 사가지고 가겠습니다.”라고 밝힌 용인지사는 곳바로 다음날인 27일 봉사를 하기 위해 시설을 찾았다.

직접 가지고간 빗자루며 대걸레 등 청소 도구는 다음 봉사자들을 위해 시설에 기증했다.

용인효사랑병원 한 사회 복지사는 “그저 전기 관련해서 도움을 받으며 들은 얘기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용인지사 여러분들이 진짜 도움을 주기 위해 나오셨다”며 “안그래도 손이 모자 랐는데 무척이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