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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2월 14일 보도
-영상취재,제작/백승현 PD ytvnews@hanmail.net
-취재기자/박기정 pkh4562@hanmail.net
인터뷰/상갈동주민자치위원장 조경원
문화관광벨트 연계, 지역문화 우수성 심는데 큰 역할
상갈동주민자치센터(위원장 조경원)는 지난 2007년 위원회를 결성, 2009년 6월 1일 주민자치센터 개소와 함께 제 1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 활동을 시작했다.
짧은 연혁에 비해 활발한 활동으로 지금은 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역량을 넓히고 있다.
조경원 주민자치위원장은 “개소와 함께 상갈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나날이 발전하는 주민자치센터가 됐다”며 “이는 그동안 주민자치센터를 갈망하던 주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상갈동주민자치센터는 22명의 위원이 주민자치분과, 문화체육분과, 주민복지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고 있으며 산악회, 볼링 등 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평생학습프로그램은 성인 대상 32개 프로그램을 비롯해 아동대상 29개 프로그램 등 총 61개 강좌로 1600여명이 수강생으로 등록돼 있으며 하루 평균 65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에어로빅은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대회에서 2위를 수상했으며 한글교실은 용인시 평생학습축제에서 은상, 동상 등 4개 부문을, 한국무용은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수강생들의 역량도 검증된 바 있다.
조 위원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여가선용 및 문화갈증의 해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필요한 맞춤 프로그램 개발로 각자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 노력한 만큼의 자부심을 느끼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노래, 악기 등 기 활동했던 주민들을 위한 동아리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자신들의 연습만으로도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합창단과 밴드단도 주민자치센터 소속 동아리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미 이들이 연습할 수 있는 공간 및 기자재를 마련했으며 연습이 끝나고 발표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면 창단식과 함께 이들만의 문화행사를 주최하는 한편, 각종 봉사활동도 주선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위원회활동으로는 무료 썰매장을 개설, 주민자치위원들이 교대로 관리하며 개설 후 지금까지 약 4만 여명이 이용했으며, 휴경지를 이용한 고구마, 목화 등 경작은 지역 어린이들에게 생태학습체험장을 제공했다. 특히 수확한 고구마는 지역 내 노인정, 무료급식소, 저소득 아이들 공부방 등에 전달했으며 일부 판매 수익금으로는 결혼 이주 여성들과 함께 하는 김장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렸고, 불우이웃에게 김장을 전달함으로써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한 자전거 무료강습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자전거타기가 가능해진 수료자들은 ‘환경지킴이’라는 이름으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상갈동 문화관광벨트인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아모레뮤지엄, 국악당, 한국민속촌 등을 연계한 문화체험은 다문화가정 및 소외계층에게 애향심, 자부심을 고취, 용인지역문화의 우수성을 심어 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런 사업으로 상갈동주민자치센터는 2010년 용인시 주민자치센터운영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취임한 조경원 위원장은 지역토박이로 지난 1984년 영농후계자로서 영농법인을 운영하는 등 농업관련 일에 종사했다. 이후 마을이장 일을 맡으며 이웃사랑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그는 지난 2008년 주민자치위원으로 위촉됐다.
그는 “주민자치위원에 위촉되면서 이웃을 돌아보는 눈과 생각이 한층 성숙됐다”며 “앞으로 주민자치위원들과 마음을 합쳐 소외된 이웃을 소중하게 여기는 한편,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올해, 독거노인 반찬 전달, 녹색자전거 환경지킴이, 찾아가는 어르신 건강교실, 지역 내 초·중·고교 급식비 지원, 무료 얼음썰매장 운영, 수강생 작품발표회 및 전시회 등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