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 전에
용인팔경 중 가실 벚꽃은 에버랜드 벚꽃이다. 용인의 신도시 동백에서 할미산성을 통해 향수산과 용인의 최고의 사찰 백련사를 거쳐 삼만 육천지를 중심으로 한 에버랜드·벚꽃은 용인팔경의 가실 벚꽃이다.
걸어가는 산 너울길
백현마을 백현 휴먼시아 사잇길에 할미산성 유적표지판이 있다. 대로를 따라 200여m쯤 오르면 많은 이정표 옆에 등산로표시를 따라 석성산 쪽으로 가면 연세유치원과 주님의 교회와 천인사 갈림길에 고속도로 밑 쌍굴로 향한다.
쌍굴은 120여m쯤으로 전기불이 있어 지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굴을 지나치면 다시 굴로 들어선다.
60m쯤 되는 굴을 지나면 왼편으로 등산로 표식을 따라 오르면 영동고속도로 옆으로 다시 굴다리가 나온다. 양쪽 좁은 굴 사이로 북쪽 굴을 지나치면 계단으로 고속도로 옆으로 올라선다.
이어 계단 아래 양쪽으로 굴이 나타난다. 북쪽으로 50m쯤 되는 굴을 지나서면 밭과 산 사잇길이 할미산성(노고성산 ·노고성)들머리다.
등산로는 산을 끼고 왼편 밭 사이로 능선을 향한다. 밭 사잇길은 걷기도 편하고 가끔 바위와 무덤을 지나 동서로 이어진 능선에서 할미산성 이정표를 만난다.
할미산성 600m 이제 부터 급경사 능선길은 동쪽으로 오르막이다. 다시 만나는 용인시 이정표는 할미산성 400m 바위 언덕으로 오르면 쉼터 같은 전망 바위다.
망바위를 통해 조금 올라서면 바위 무더기가 있는 곳이 할미산성이다. 오른쪽 성벽이 할미성 중에서는 제일 잘 보존 된 곳이 있다.
바위를 피해 오르면 성내로 들어선다. 성은 허물어져 없지만. 전에 예비군 훈련 때 쌓은 진지 흔적이 보인다. 이런 진지 흔적은 산성 여러 곳에 있다.
처음 찾는 사람들은 당시에 쌓았다고 흥분도 한다. 성안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이 한남정맥 길로 마성고속도로가 위험하다는 안내판이다.
산성을 구경하려면 헬기장을 통해 북쪽 정상부터 왼편으로 내려가면 맨 아래 할미산성 1차 발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650m정도 한 바퀴 돌아 헬기장을 통해 노고산성 정상에 선다. 곳곳이 출입 금지 표시줄이 바람에 나부낀다. 역사의 현장을 들어온 기분이다.
한남정맥 길은 산성 아래 영동고속도로 마성인터체인지 근처로 고속도로를 횡단하는 위험한 길이다.
정상에는 산불감시 무인카메라, 할미산성 문화재 안내판 한남정맥 표지판 등이 있는 성의 윗부분이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내려서면 성의 부서진 잔해를 추수려 놓은 모습이 조금 보인다. 내려서는 이 길은 한남정맥 길이다.
비탈길로 이어지는 너울길은 오른쪽은 에버랜드, 왼쪽은 동백지구 사이로 이어진다. 500m쯤 내려서면 운동기구에 의자가 있는 삼거리 이정표에 향린동산 동백중학교란 이정표다.
용인랠리 길로 길을 막은 흔적이 있는 길로 내려서면 오른쪽 철조망 쪽이 에버랜드다. 내려선 안부의 이상한 모습의 갈림길이 한고개다. 전대리(포곡)에서 용인(구성)으로 넘던 하나뿐인 고개라하여 한고개다.
향린동산을 순환도로를 끼고 산길은 이어진다. 향린동산 철망이 이어지며 너울길은 좁다란 길로 이어지며 능선에서 갈림길이다. 한남정맥에서 벗어나 향수산으로 향한다.
초록색 펜스(철망)가 88CC울타리다. 향수산길은 앞으로 길게 이어지고 왼편으로 88CC잔디를 끼고 능선으로 오르면 갈림길이다.
왼쪽 봉우리를 지나는 길은 88CC와 레이크사이드CC 사이인 사기막으로 해서 법화산으로 이어진다. 이제부터는 멋진 레이크사이드CC의 모습이 왼편으로 전개된다.
안부에서 오른쪽길이 백련사길이다. 바위틈으로 오르면 바위의 모습이 멋있는 전망대가 향수대 전망대에서 골프장 전체가 내려다 보인다.
마음까지 후련해진다. 몇 개의 봉우리를 옮기지만 정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이어 펑퍼짐한 빈터가 정상이다.
정상은 넓은 터로 전에 에버랜드에서 만든 나무장승과 서쪽을 향한 정상석이 중심을 잡는다. 정상석 앞으로 지나치면 바위봉이 향수산 정상이다.
정상 북쪽 길은 레이크사이드CC 또는 할이당산으로 능원 포은 선생 묘로 갈수 있는 너울길이다. 넓은 정상에서 요기도 하고 길게 쉴 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다시 돌아서 왔던 길로 내려서면 왼편으로 능선길이다. 급경사는 첫 번째 길은 백련사 아래로 연결 되고 두 번째 길은 백련사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향수산에 있는 백련사는 역사가 깊은 사찰로 용인에서는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백련사는 절 규모도 크다. 조계종에 속해 있고 신도들의 노력으로 불사를 거듭해 대웅전 전면회랑 종각 나한전 등 찾는 불자들에게 깊은 불심을 심어주는 사찰이다.
백련사에서 내려오는 길은 에버랜드 정문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다. 벚꽃길을 걷는 맛도 좋지만 삼만 육천지의 멋진 벚꽃을 보려면 입구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들어선다. 실개천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소롯길은 자연이 숨쉬는 계곡이다.
수량은 적지만 맑은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 안의 전에 식당이 있던 폐허를 지나 호암미술관까지 여유롭게 내려선다.
긴 코스지만 에버랜드의 조경수를 즐기노라면 윗 저수지를 통해 삼만 구천지로 이어지는 만개한 벚꽃의 향연을 즐긴다.
여의도 진해군항제 경주 군산 쌍계사 등 우리나라에서 내노라 하는 벚꽃 풍광지이지만 에버랜드 가실 벚꽃 또한 이에 뒤지지 않는다.
저수지 주변의 포토존에서 벚꽃을 촬영하는 행운도 잡는다. 에버랜드 벚꽃 1경은 호암관 앞으로 이어지는 도로의 벗꽃, 2경은 호수의 다리와 섬, 3경은 호수에서 할미산성 쪽 벚꽃의 능선, 4경은 저수지에서 보는 호암 미술관 모습, 5경은 호수에서 정문까지 2km 도보길이다.
삼만 구천지 뚝에서 셔틀버스로 정문까지 이동하고 다시 셔틀버스로 버스종점으로 이동한다.
백련사
통일신라시대 801년(애장왕 2)에 신응선사(愼應禪師)가 암자를 지은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고려 후기 1389년(공양왕 1)에 승려 천공(泉公)이 절을 고쳐 지었다고 한다.
조선 초기 무학대사는 이곳 백련암에 18 나한상을 조성하고 절을 중건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으로 파괴된 암자를 1671년(현종 12)에 수경(琇璟)대사가 중건하였으며, 1789년(정조 13)에 한 차례 중수가 있었다.
호암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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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문화재가 국보16, 보물29, 도 기념물 9점 등 다른 시군에 비해 많은 것은 호암미술관 소장품이 많아서다. 호암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시자의 호다.
고 이병철 회장이 문화재에 관심을 갖고 국내외에서 많은 문화재를 소장해 미술관을 건립하여 용인시민이 쉽게 감상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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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성산 내 할미산성(老姑城)은 충북대학 중원문화재연구소의 광역지표조사와 경기도 박물관 시굴조사 결과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판상형 석재로 축조된 둘레 길이 651m 종단 320m 횡단 130m 넓이 9000평 높이 4~7m의 테미산성이다.
내부시설로는 수구지, 토광, 건물지 등이 확인 되었으며, 유물로는 철재가위 등 철재류 일부와 신라계 토기류가 주로 채집되어 신라가 한강유역 진출 시기인 6세기에서 7세기 초기에 축조되어 한정적으로 사용된 성으로 신라의 한강 유역진출을 밝힐 수 있는 성곽이다.
그러나 석성산 줄기의 석성으로 석성산과의 연관 관계도 할미성 연구에 필수적일 것이다. 할미성 유래는 마고(마귀)할멈이 하루 만에 성을 쌓았다는 이야기로 인해 할미산성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다음 블로그- 용인의 산수이야기)
너울길 길 안내
백현초교 입구(백현 휴먼시아)-굴다리-노고성산(할미성)-갈림길-향린동산-향수산-백련사-삼만 육천지-호암관-정문
찾아가는 길
67-1 용인터미널-수지구청
돌아오는 길
66에버랜드-수원66-4 에버랜드-동백-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