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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고교평준화 ‘원정통학’ 대책 논의

도교육감·용인시 등 협의회, 버스노선 신설·환승거점 이외 마을통학버스 활용방안도 제시

   
지난 8일 고교평준화를 앞두고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 각 시도의원 들이 통학환경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경기도의원, 용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협의회에서는 내년 도입 예정인 고교평준화 시행을 앞두고 처인구 지역의 원거리 통학생을 위한 통학 대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은 고교평준화를 앞두고 개교가 예정된 삼계고등학교의 통학환경 개선과 서천동의 대중교통확보 및 처인구 지역의 원거리 통학을 지원하기 위해 대중교통편 확충을 논의해왔다.

특히 시는 죽전역과 기흥역, 용인터미널을 기점으로 대중교통의 환승거점을 지정, 버스의 증차와 신설노선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지만 내년 2월에야 일반계 고등학교 결과발표가 나오는 탓에 계획수립은 논의 단계에 멈춰있었다.

아울러 지난 5월과 11월 고등학교 진학을 준비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가지망 설문조사를 벌여 대중교통 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을 가졌지만, 가지망 설문조사가 큰 도움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협의회의에서 시는 기존에 논의된 내용 이외에 추가적으로 대안을 제시했다.
기존에 인가된 마을통학버스를 활용하자는 방안이 도출됐다. 지역 내 총 69대의 마을통학버스가 인가돼 학원통학버스로 활용되고 있지만 이를 학교통학에 활용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는 버스증차나 신설노선을 마련할 경우 차량 출고까지 2개월의 시간이 소요, 2월 중 계획이 확정되면 버스는 4월에야 운행될 수 있어 마을통학버스를 활용한다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마을통학버스 69대가 인가됐지만 지금까지 학원통학버스로 사용, 이를 학생들의 학교통학버스로 활용하면 등교시간 대 탄력운영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마을통학버스의 차고지와 노선 등을 조사 중으로 고교배정이 완료되는 2월 이후 통학환경 대책을 확정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