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와 (주)용인신문사가 공동주최하고 용인시체육회와 (주)스포츠와 사람들이 공동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지난해 폐지됐던 하프코스를 복원, 마라톤 동호인들로부터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매년 용인대회를 찾아 지역 달리미들과 교감하고 있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와 1986년 아시안게임 육상금메달리스트 임춘애 선수 등 스포츠 스타를 비롯해 허스키 보이스의 대명사 ‘가수 박상민’ 씨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대회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매년 ‘페이스메이커’로 달리미들의 건강지킴이 봉사를 해 온 ‘수지마라톤 동호회’와 봉사단체 (사)만남 용인지부 회원 300여 명 등 700여명이 봉사활동에 나서 ‘사람들의 용인’을 찾은 참가자들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각 부문별 남·여 1위~6위, 학생 및 일반인 최다 참가 단체 특별상을 비롯해 태블릿 PC,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지난 2004년 첫 대회 이후 용인대회만의 명물이 된 두부김치와 막걸리, 남사면 순지오이, 용인백옥쌀로 빚은 떡 등 푸짐한 먹거리와 페이스 페인팅, 에어바운스 등 풍성한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대회 하프코스의 경우 경안천 산책로에 식재된 벚꽃길을 따라 종합운동장 - 유림동 - 포곡읍 - 모현면 자연휴양림 입구를 거쳐 돌아오는 코스며, 10km는 하천길을 따라 경안천 발원지인 운학동 방면으로 진행 후 돌아오는 코스다.
용인마라톤 대회는 지난 2004년 용인지역 동·서 화합과 관광 인프라 홍보 및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한 지역 최초의 마라톤대회로 시작됐으며, 신종플루로 인해 전국적인 행사 취소 사태가 있던 지난 2009년을 제외하곤 매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