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아이들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위해서는 학교교육 이전에 가정교육이 선행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용인대청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의 가치관과 인성교육을 위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수를 기획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달 29일 오후 7시 대청초등학교에서는 ‘자녀를 변화시키는 부모의 소통리더십’ 특강이 진행됐다.
이번 강의는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인 ‘박약회’의 이기성 강사가 진행, 약 7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해 강의를 경청했다.
특히 학교 측은 이날 강의에 참석의사를 밝힌 학부모를 위해 시간을 조정하는 등의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실제 지난해 처음 이뤄진 학부모 연수의 경우 학교가 운영되는 시간에 열려 맞벌이 부부와 직장을 가진 아버지들이 참석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열린 강의는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후 7시에 진행, 교육에 관심이 높은 아버지들과 맞벌이 부부들의 호응이 높았다.
알게 모르게 부모들이 무의식적으로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가 사과하는 용기도 필요하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이어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공부를 잘하는 삶이 아니며, 성공과 행복의 척도는 지식과 재능이 아닌 인성과 태도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강의가 이어졌다.
한편, 지난 2004년 개교한 대청초등학교는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암기식 교육이 아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교육방식은 학부모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학부모운영위원회와 학교간의 소통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과 대청초등학교간 협약을 맺고 사물인터넷에 대한 교육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대청초등학교 정연장 교장은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교육이 있지만 이에 앞서 가정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학부모 연수를 마련하게 됐다”며 “성적이 아닌 인성이 함께 행해지는 교육을 하기 위해 학부모들과 항상 협의하고 올바른 교육진행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