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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학교 밖 청소년’ 체계적 교육 서막

지원법률 시행따라… 시, 지원센터 ‘꿈드림’으로 확대 운영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용인 지역 내 학교에 적응을 하지 못한 청소년을 위한 지원센터의 영역이 확대된다.

시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을 용인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으로 확대 운영한다.
용인시청소년육성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센터를 운영해왔다.

이어 법률 시행에 따라 지원센터는 교육청과 함께 학교 밖 청소년을 발굴하고 올바른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

청소년육성재단은 청소년들을 위해 검정고시를 위한 학습교실, 동아리실, 음악실, 작업장, 취업준비를 지원해왔다. 육성재단은 법률시행에 따라 용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현판식을 갖는다.

아울러 그동안 어려움으로 지적됐던 공간의 협소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청소년수련관 4층에 교육장을 신규설치한다.

지역 내 청소년들을 위한 정치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용인시의회는 지난달 29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효율적인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환경은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현재 학교밖 청소년은 용인 지역 내 약 1900여명정도로 집계되고 있지만, 연간 지원센터가 관리할 수 있는 인원은 350여명에 그친다. 올해는 5월까지 95명의 청소년이 등록했다.

이는 인력과 장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 청소년들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장소는 한 곳이 추가돼 2곳으로 한번에 최대 약 60여명의 청소년을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이다.
장소와 더불어 인력부족에 대한 문제도 현장에서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상담교사의 처우가 열악한 탓에 인력을 쉽게 구하기 힘들고, 그마저도 계약직인 탓에 고용에 대한 불안감도 존재한다.

때문에 자원봉사를 하는 멘토단을 운영해 부족한 인력을 보충하고 있다. 현재 용인 지역 내 멘토인원은 총 35명이 활동 중이다.

지원센터 측은 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위센터와 함께 학업중단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상담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1년 전 법률이 제정돼 학업을 중단한 아이에게 교육활동 뿐만 아니라 자립과 문화활동 등의 다양한 영역을 대안교육처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며 “하지만 아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와 인력이 부족해 이를 지원하고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