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4 (화)

  • 맑음동두천 -8.0℃
  • 맑음강릉 -4.1℃
  • 맑음서울 -7.9℃
  • 구름많음대전 -4.1℃
  • 맑음대구 -3.3℃
  • 맑음울산 -2.8℃
  • 광주 -3.1℃
  • 맑음부산 -1.4℃
  • 흐림고창 -4.5℃
  • 제주 -0.2℃
  • 맑음강화 -9.0℃
  • 흐림보은 -6.3℃
  • 구름많음금산 -5.4℃
  • 구름많음강진군 -1.5℃
  • 맑음경주시 -2.6℃
  • 맑음거제 -0.4℃
기상청 제공

정치

한선교 의원 보조금 부정수급 의혹 쟁점화

야당, 무단 명의도용 집중 포화
한 의원측 “총선앞둔 정치공세”

20대 총선 공천 경쟁을 앞두고 한선교 의원의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의혹이 불거지면서 용인병 지역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용인병 김종희 지역위원장과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 의장은 지난 13일 용인시청 브리핑실에서 한선교 의원의 국고 보조금 부정수급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과 이 전 의장은 오는 20대 총선에서 용인병 지역으로 출마가 예상되고 있으며, 한 의원은 현 용인병 현역 국회의원이다.

김 위원장과 이 전 의장은 인터넷 언론매체인 뉴스타파가 보도한 한선교의원의 비영리민간단체 설립 후 국고보조금을 받은 것에 대한 문제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뉴스타파는 지난 2014년 한 의원이 ‘정암문화예술연구회’라는 비영리민간단체를 만들어 국고보조금 5억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해 말에는 한 의원의 선거를 도왔던 이아무개씨가 뉴스타파와 인터뷰에서 한 의원이 명의를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김종희 예비후보는 “5억원을 지원받은 정암문화예술연구회는 4억 4000만원을 사용하지 못해 반납했고, 활동에 대한 성과도 내지 못한 채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결국 문제가 불거지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성명을 통해 ‘국고보조금 비리 의혹 및 무단 명의도용’ 문제를 지적하며 검찰 수사 착수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의원 측은 총선을 앞둔 정치적 움직임이라며 반발했다.

명의를 도용당했다고 주장하는 이아무개씨와 윤아무개씨 모두 과거 새누리당 책임당원이었으며, 직접 동의를 받았는데 총선을 앞두고 다른 말을 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이들은 모두 같은당 공천 경쟁후보 측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3선 현역 국회의원이다보니 야당은 물론, 같은 당 경쟁후보 측에서 조차 강한 견제를 시작했다는 것.

특히 윤 아무개씨의 경우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지방의원 공천을 두고 한 의원 측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명의를 도용당했다고 주장하는 두 사람에게 모두 동의를 받았고 이들은 당시 새누리당의 책임당원 신분이었다”며“명의 도용은 말도 안되는 주장으로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공세를 펼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