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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고교평준화 2년… 끝지망 배정율 '옥의 티'

올들어 고교배정 부작용 최소화 '연착륙' 확연
경기도 평균보다 끝지방 배정 2배 가까이 높아

고교평준화 2년차를 맞이한 용인 지역의 고교배정이 결정됐다.

지난해 첫 고교배정 당시 혼란스러운 상황에 비해 올해는 수월한 모습을 보였지만, 끝지망 배정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은 개선돼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

올해 지역 내 고교배정 인원은 1만286명으로 지난해 9356명보다 930명 늘어났으며, 고교배정 1지망 배정율은 86.22%를 보였다.

이는 경기도 평균인 85.1%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끝지망 배정율도 1.06%를 기록해 경기도 평균 0.6%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나마 지난해 2%에 육박했던 것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은 긍정적인 모습이다.

이같이 용인 지역의 고교배정이 안정성을 보인 것은 새로 개교한 고림고등학교의 역할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고림고의 1,2 지망 배정율은 총 90.8%로 집계돼 처인구 지역 학생들의 어려움으로 작용한 원거리 통학과 쏠림 현상을 해소할 수 있었다는 것.

지난해 개교한 삼계고 역시 끝지망 배정이 없을 정도로 처인구 학생들로부터 선호학교로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원거리통학으로 학부모들로부터 원성을 자아냈던 서천고도 올해 배정방식 변경을 통해 민원을 최소화 했다.

서천고는 학군배정율을 50%에서 80%까지 늘려 끝지망 배정을 최대한 줄였으며, 모집 인원도 지난해 380명에서 올해 270명으로 축소했다.

삼계고와 고림고 개교로 지역 내 일반고 정원미달에 대한 우려는 한층 줄어들었다.

용인의 경우 지난해보다 진학 대상자가 930명 늘어났지만 290명이 정원미달, 지난해 798명의 정원미달 현상과 비교해 진학대상자 대비 정원미달 현상이 감소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고교평준화 이후 첫 고교배정 당시 서천고나 현암고 등에 배정된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대한 민원이 많았지만 올해는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추세”라며 “지난해 청덕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았다면 올해는 고림고등학교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배정결과에 대한 상담은 오는 16일까지 도교육청 민원상담실과 각 지역 교육지원청 민원상담실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