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백서에는 국내 메르스 환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해 5월 20일부터 메르스 비상체제 종료를 선언한 7월 29일까지 메르스 대응현장을 담았다.
메르스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병원을 진두지휘했던 박우성 병원장의 인터뷰와 메르스 환자 진료에 참여했던 의료진들의 생생한 수기, 8번 확진환자가 느꼈던 격리병실에서의 두려움과 희망, 환자를 돌보다가 자가 격리되었던 간호사의 상황까지 그려냈다.
백서는 총 3부로 구성, 1부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메르스 발생과 단국대병원의 대처', '의료진의 헌신, 5명의 메르스 확진환자 치료과정', '메르스 종식'까지의 과정을 수록했다.
2부와 3부는 '감염관리팀의 메르스 진료 기록'과 '사진을 담았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지난해 5월 20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 발생 이후 26일, 8번 메르스 환자 입원을 시작으로 119번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7월 18일까지 5명의 메르스 환자를 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