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민 용인시장이 지난해 5월 용인경전철 활성화를 위해 1일 역장으로 변신, 시민들에게 홍보활동을 펼치는 모습.<용인신문 DB> |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용인경전철 이용객이 4만 739명을 기록했다. 경전철 1일 이용객 4만 명은 지난 2013년 4월26일 개통 뒤 3년 여 만이다.
연도별로 보면 개통 첫해 1일 평균 이용객 8713명, 2014년 1만3922명, 2015년 2만3406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1~4월 1일 평균 이용객은 2만3806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만1148명보다 2658명 증가했다.
5월 현재 1일 평균 이용객은 3만 1000여 명으로 3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0년 용인경전철 국제중재소송 당시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실시한 용역 결과 3만2000명과 비슷한 수치다.
평일 이용객은 3만 2000명~3만 3000여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주말 이용객 수가 2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전철 이용객은 지난 2013년 9월20일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요금제 시행과 인근 대학의 셔틀버스 연계, 대중교통 노선 연계 등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시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처인구 지역 각종개발사업과 시에서 추진 중인 용인경전철 에버랜드~광주 복선전철 등이 마무리 되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현재 아파트건설이 진행 중인 기흥역세권 개발사업과 처인구 역북지구 입주가 시작되면 이용객은 부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 측은 지난 17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용인경전철 학생 서포터즈’ 등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용인 지역 내 고교 및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오는 10월까지 경전철 이용체험, 역사주변 맛집ㆍ관광지 등을 개인 블로그나 SNS(사회적관계망)를 통해 소개하게 된다. 시 측은 또 경전철 역사를 이용한 문화·예술 공연 등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월별 이용실적을 보면 외부 활동이 많은 6월부터 연말까지 이용객이 많아 지속적으로 이용객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흥역에서 에버랜드역까지 18.1㎞를 왕복 운행하는 용인경전철은 민간 자본 투자 방식으로 1조32억 원을 들여 지난 2010년 6월 완공됐다. 그러나 지난 2011년 개통을 앞두고 시가 돌연 시행사를 상대로 낸 국제중재에서 패하면서 7787억원을 물어주게 돼 재정난을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