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시장 14억6800만 원 신고

시의원3명 70억이상  재산가 눈길

지난 23일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직자의 재산내역을 공개한 가운데 용인시장과 국회의원은 재산이 감소했지만, 도의원과 시의원은 대체로 재산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자윤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정찬민 시장의 올해 재산은 지난해보다 7100만원 감소한 14억6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정 시장은 지난해 10억6600만원에서 15억3900만원으로 4억7200만원 증가, 도내 지자체장 중 가장 큰 폭으로 재산이 상승한 바 있다.

지역내 국회의원들의 재산은 대체로 감소했다.

이우현 의원(자유한국당‧용인갑)의 경우 지난해 대비 3200만원 감소한 10억6100만원을 신고했으며, 김민기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을)은 지난해보다 4000만원 감소한 4억7600만원을 기록했다.

표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정)의 경우 선거비용 보전과 후원금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1억7800만원 상승한 5억6300만원을 신고했다.

한선교 의원(자유한국당‧용인병)은 지난해 대비 3억1600만원이 감소한 14억9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당대회 출마에 따른 비용과 선거비용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용인지역 경기도의원들도 남정섭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재산이 상승했다.

조창희 의원(자유한국당‧용인2)이 27억15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 지난해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김치백 의원(국민의당‧용인7)과 지미연 의원(자유한국당‧용인8)은 플러스로 전환됐다.

이와 더불어 용인시의회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지난해 14억9300만원에서 16억33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27명 중 8명의 재산이 감소했지만, 나머지 의원들의 재산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박원동 의원(자유한국당‧용인다)과 김상수 의원(자유한국당‧비례), 이제남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가)이 7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반면 이건영 의원(자유한국당‧용인가)은 7600만원의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