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뉴스

들고양이가 옮긴 불에 … 농가주택 화재

70대 여성 1명 ‘사망’


농가주택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중 몸에 불이 붙을 들고양이가 옮긴 화재로 70대 여성이 숨지고, 남편이 화상을 입었다.


지난 22일 오전 4시 50분께 용인시 처인구 한 단층 짜리 농가주택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5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0대 여성이 숨지고 남편 A(71)씨가 팔에 화상을 입었다. 또 주택(50㎡)과 축사(230㎡)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2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A씨가 집 밖에서 드럼통에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드럼통 아래에 있던 들고양이 몸에 불이 붙어 고양이가 날뛰면서 주택으로 불을 옮겨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붙은 고양이가 날뛰는 걸 봤는데 곧바로 집에 불이 옮겨 붙어 순식간에 번졌다”며 “드럼통과 집 사이 거리는 1m 이상이어서 들고양이가 아니라면 불이 옮겨붙을 수 없다”고 진술했다.


A씨의 아내는 거동이 불편한 상태여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