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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기동부보훈지청, 보훈혁신자문단 회의 개최

우리고장 독립정신 핫플레이스 발굴



경기동부보훈지청(지청장 박용주)은 지역에 스며있는 독립정신의 역사를 시민단체 등과 공동으로 발굴해 독립정신 확산의 주요 지점으로 정착하기 위해 정부혁신기관 대표과제로 우리고장 독립정신 핫플레이스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민관 독립역사전문가 10여명을 보훈혁신자문단으로 위촉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혁신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3.1 만세운동을 활발히 전개했음에도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머내 지역의 3.29 만세운동을 주요 사례로 선정해 학술, 행정, 교육 등 부문으로 나눠 발굴사업을 진행한다.


학술분야에서는 한시준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오유경 머내여지도 대표, 조길생 용인문화원장 등을 통해 만세운동 관련 연구자료, 읍지, 실록 등 2차 자료 및 독립운동가 후손 인터뷰 등을 진행한다.


행정부문에서는 안병렬 용인시 여성복지국장, 정해동 수지구청장, 이동무 기흥구청장 등을 통해 일제강점기 수형기록 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교육부문에서는 용인교육지원청 홍기석 교육장 등에게 학생 대상 보훈체험교육을 요청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이런 공동 활동으로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하고도 독립유공자로 포상되지 못한 17명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해 3.1운동 100주년인 20193.1절을 계기로 선열들의 독립정신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역사의식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19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3.29 만세운동 걷기대회를 기획하고 지역 보훈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등 독립·호국·민주의 균형 있는 기념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머내 3.29 만세운동은 1919년 용인의 고기리에서 시작해 현재의 수지구, 기흥구 일대에서 수천명 주민이 참여해 태극기를 흔들며 조선독립만세를 외친 역사다. 당시 일본 헌병의 발포로 2명이 피살되고 1명이 옥고를 치렀으며 16명이 태형을 받았다. 정부에서는 이들 중 공적사실이 확인된 이덕균 선생에게 1990년 애족장을, 안종각 선생에게 1991년 애국장을 추서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