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 아송마을에 어르신들이 공동으로 농작물을 재배․가공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공동농장’을 조성했다.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 어르신들이 적게나마 소득을 올려 활기차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공동농장은 마을 공동 부지에 참깨, 들깨 등 농작물을 함께 재배하는 생산시설과 이를 이용해 참기름이나 들기름 등을 만드는 가공시설물로 구성됐다. 가공시설은 330㎡ 규모의 비가림하우스 1동을 짓고 기존 마을 창고를 리모델링해 저장고, 착유기, 포장장비 등을 설치했다.
또 어르신들의 식품가공업 영업 등록을 돕고 생산된 상품이 단일 브랜드로 판매될 수 있도록 브랜드 개발, 포장재 제작 등을 지원했다.
이곳에서 생산․가공된 참기름, 들기름, 생들기름 등은 ‘마루뜰’이란 브랜드를 달고 지역 로컬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