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초등학생들의 방과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 커뮤니티 형 돌봄센터가 문을 열었다.
용인시는 지난달 24일 처인구 고림지구 양우내안애 1차 아파트에서 ‘다함께 돌봄센터’ 1호점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엔 백군기 시장을 비롯해 입주자대표회, 입주민, 돌봄센터 학부모와 아동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운영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에 따르면 마을단위에 설치하는 ‘다함께 돌봄센터’는 소득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날 문을 연 돌봄센터 1호점 인근에는 용마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만 1935세대가 들어서 있어 학생들의 돌봄서비스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기존 아파트 내 카페를 리모델링한 1호점은 76.7㎡규모로 숙제와 독서를 할 수 있는 소활동실과 놀이, 영화관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대활동실을 갖추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후1시부터 7시까지로 6~12세의 초등생을 23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입주민들에게는 70%까지 우선 입소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 곳엔 시가 채용한 센터장 1명과 시간제 돌봄교사 2명이 상주하며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보게 된다. 학부모나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재능기부자도 상시 모집한다.
시는 오는 7월 기흥구 힐스테이트 기흥 아파트 내 ‘다함께 돌봄센터’ 2호점을 개소할 예정이며, 8월부터는 2020년 사업대상지를 모집할 계획이다.
백 시장은 “초등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시가 직영하는 첫 돌봄센터”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돌봄센터를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