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처인구 김량장동 벽천분수가 하천에 버려지던 지하수를 이용해 연3600만원의 수도요금을 쓰지 않고 시민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벽천분수는 매월 300만원이 소요되는 물 값이 부담돼 2년여 간 가동하지 않았는데 이번 지하수 공급으로 수돗물을 대체해 사계절 내내 하루 7시간 분수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마평동 용인실내체육관에 중수도 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를 하던 중 우연히 하천에 유출되는 지하수를 발견하면서 지난 12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지하수는 수질 분석 결과 물환경보전법에 따른 수경시설의 수질 기준에 맞는 수치로 나타났다.
시 하수재생과 담당자는 “하루 평균 180톤의 지하수가 그대로 버려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중수도 설치사업과 연계하려 했으나 협의에 어려움이 있어 차선책으로 주변시설에 활용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