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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시민체육공원 보조경기장,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야"

시, 체육공원 활성화 공청회 개최
패널 “보조경기장 필수” 한 목소리




[용인신문] 보조경기장 부재 및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국제규모 대회를 치를 수 없어 반쪽 체육시설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용인시민체육공원 활성화를 위해 당초 목적에 부합하는 보조경기장이 건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단기적으로는 보조경기장을 건립하고, ·장기적으로는 체육·문화가 융합된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 집행부가 민선7기 공약사항인 2022년 경기도민체전 유치를 위해 당초계획을 수정해 추진하려던 보조경기장건립 계획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는 지난 21일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용인시민체육공원 회의실에서 시민체육공원 활성화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 패널로 참석한 시의원과 언론인, 건축전문가들은 지역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을 전제로 한 보조경기장 건립은 필수조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원균 시의원은 용인시민체육공원의 태생적 한계와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뒤 당초 (주경기장)취지와 기능에 맞게 보조경기장을 건립해야 한다장기적으로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민체육공원을 용인의 미래 먹거리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수 시의원은 단기적으로는 보조경기장 건립과 현재 부대시설(수익시설)에 운영 중인 어린이 상상의 숲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해 봄직하다연간 1000만 명의 에버랜드 관광객을 어떻게 시민체육공원 등으로 흡수할지 시의회 차원에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안희경 시의원은 시민체육공원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공존하는 복합체육문화공간으로 활용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시는 당초 450억 여 원을 들여 육상트랙과 축구장이 들어서는 보조경기장에 50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 및 수익시설을 건설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최근 2022년 도민체전 유치를 추진하면서 30억 여 원이 투입되는 육상트랙과 축구장을 갖춘 운동장만 건설하는 방향으로 전환을 검토해 왔다.


이창호 시 교육문화국장은 보조경기장 건립은 기본이라고 전제한 뒤 프로구단 유치를 통해 운동장 가동률을 높이는 방안을 깊이 고민해야 할 때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문화·체육 융합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민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데도 동의했다.


좌장을 맡은 명지대 박태섭 교수는 시민체육공원 활성화 방안은 중·장기적 마스터플랜을 세워서 차곡차곡 진행해야 한다돔 경기장으로 구조를 변경해 상시적으로 K-POP 공연이나 e-스포츠 대회 유치를 통해 체육공원 활성화와 수익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