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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백암 백중문화제 성료’, 용인대표축제 발돋움

‘향토 신’ 액 물리치고 복을 비는
고유제 의미 담아 선황제 선보여
품바공연·백중가요제 등 펼쳐져






[용인신문] 백암 백중문화보존위원회(회장 정만화) 주최로 진행된 7회 백암 백중문화제가 지난 1, 3일간의 흥겨운 축제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음력 715일인 백중은 100가지 과일의 씨를 받는다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다. 이날은 열심히 일한 농부들이 일손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는 날로 음식과 술을 나누고 각종 놀이를 즐기던 농민들의 여름철 명절이다. 백암에서는 주민들이 백중 때쯤에 열린 백암장에 모여 농악놀이와 씨름대회 등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즐기며 화합을 다졌다.


백암 백중문화제는 백중 즈음 열렸던 백암장에서의 백중놀이를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전통문화창달은 물론 지역민의 화합과 공동체문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그 뜻을 담았다. 더 나아가서는 민속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용인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드높인다는 계획으로 시작됐으며 백암 백중문화보존회가 그 맥을 잇고 있다.


올해 축제엔 향토 신을 모셔 즐겁게 해줌으로써 액을 물리치고 복을 부르려는 의도에서 축제 첫날 행사를 알리는 고유제의 의미를 담아 선황제도 선보였다.


기간 동안 계속 진행된 버드리의 품바공연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백중가요제를 비롯해 지난해 6회 축제부터 시작해 올해로 전국단위 2회를 맞는 백중장사씨름대회와 전국농악경연대회 등이 열려 시민들의 흥을 돋웠다.


특히 2일차인 831일 저녁엔 조성모의 공연이 시민들을 매료시켰고 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저녁엔 황기순의 사회로 진행된 백중가요제에 초대가수 장윤정이 출연해 열창했다.


문화제 기간 내내 진행된 도자기체험, 전통의상체험, 옛 농기구체험, 물고기잡기, 짚공예체험, 떡메체기, 곤충체험, 예아리박물관 임종체험 등 남녀노소가 각각의 눈높이에 맞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도 충분한 체험 및 볼거리를 제공했다.


정만화 회장은 백암 백중문화제는 문화제의 각종 축제에 참여하는 동시에 백암 지역만의 명품관광지를 돌아보고 각종 농축산물, 특색 있는 먹을거리도 접할 수 있어 용인을 전국에 알리는 역할도 하게 됐다한택식물원, MBC드라미아, 백옥쌀, 백옥포도, 백암순대, 백암고기 등 추억을 담아간 참가자들이 용인을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