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가 경찰을 비롯한 교통관련 민간단체들과 함께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 비전홀에서 용인동‧서부경찰서를 비롯한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용인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 구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엔 백군기 용인시장과 김기현 용인동부경찰서장, 황재규 용인서부경찰서장을 비롯해 용인교육지원청, 수원국토관리사무소, 녹색어머니회 및 운수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협약을 통해 동‧서부서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및 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산하에 전체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두기로 했다.
또 이들 협의회를 중심으로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고 관리하기 위한 시책과 사업을 발굴해 시행키로 했다.
용인시가 이처럼 별도의 협의체까지 구성해 교통안전을 지키려는 것은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교통사고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국 평균(70.2%)에 비해 월등히 높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 2017년 기준 용인지역 내 전체 안전사고 사망자 중 교통사고 비율은 83.6%로 가잔 높게 나타났다.
이날 김기현 용인동부경찰서장은 “매년 관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우리가 힘을 합친다면 더 많은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황재규 용인서부경찰서장은 “운전자 중심의 교통문화를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 정책을 적극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