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지난 18일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현암중학교(교장 이은선) 운동장에서는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맞춰 전교생이 독도 플래시몹을 전개하며 체육대회 서막을 열었다.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독도 플래시몹 행사를 기획, 체육대회를 통한 건강한 심신 함양은 물론 독도 주권을 유지하기 위한 단체 플래시몹을 준비하며 올곧은 역사의식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

자치회 학생들은 직접 만든 태극기와 독도 사랑 문구를 새긴 의상을 준비해 전교생에게 배포했고 행사 전부터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학급별로 틈틈이 연습을 주도하며 이를 통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인식하고 우리나라의 대외적 위상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찰하게 됐다.

특히 독도를 직접 방문했던 이은선 교장은 독도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게 됐으며 독도가 우리 땅임을 증명하는 고문헌 자료를 인용하고 독도의 지정학적 위치와 풍부한 자원 등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학생들의 독도 사랑 활동을 높이 치하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유동철 교감도 강당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관련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독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학생자치회담당 김규희 교사는 “자치회 학생들의 주도하에 시작된 독도 플래시몹이었기에 학생들이 독도에 대해 한 번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자치회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행사를 주관했던 진근영 학생회장은 실시간 독도 보기 등 독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독도 사랑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홍보하며 독도에 대한 끝없는 애정과 관심을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이은선 교장은 “학생, 교사가 혼연일체가 되어 독도 사랑에 대한 역사의식을 공유하며 나라 사랑의 정신을 직접 실천한 고무적인 교육활동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