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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동백 의료클러스터 조속히 지정돼야”

시민 추진위, 용인시와 시의회에 시민 1만 명 서명부 ‘전달’

[용인신문] 내년 초 개원예정이 동백세브란스 병원 일대에 대한 의료클러스터 지정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시민 서명부가 용인시와 용인시의회에 전달됐다.

 

동백 세브란스 일대에 추진됐던 일명 ‘동백 의료 산업단지’는 사업 시행사 측과 한강유역환경청 등 환경관련 기관의 의견이 엇갈리며 답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용인동백의료클러스터추진위원회(위원장 김범수‧이하 추진위)는 지난 16일 용인시청과 용인시의회에서 용인 동백 지역 내 첨단의료클러스터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1만여 명의 시민 서명부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김 위원장과 백행기 부위원장(동백아파트연합회장), 최서원 부위원장(동백희망연대 대표), 유현숙 사무국장 등 추진위 관계자들은 백군기 용인시장과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에게 1만 2600여 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하면서 “시 집행부와 의회가 의지를 갖고 적극적인 책임 행정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서명부를 전달하며 동백의료클러스터에 대한 많은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는 만큼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주민설명회 개최를 요구했다”며 “백 시장도 실무적 검토를 거쳐 시 차원에서 설명회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에 따르면 이날 백 시장은 “동백의료클러스터 추진의 당위성을 잘 알고 있는 바, 내년 개원 예정인 용인 동백세브란스 병원과 해당사업을 패키지로 연계해 내년 초에 사업 추진이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한 용인시의장도 “동백동 주민의 애로점을 잘 알고 있다”며 “향후 시 집행부와 지혜를 모아 본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위원장은 “이 사업이 완성되면 비단 동백동 뿐만 아니라 용인시 전체가 21세기 대한민국의 최첨단 바이오 산업을 주도하고 아시아의 의료 허브(hub)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파적 입장을 초월해 시민 전체의 염원인 만큼 사업 추진이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진위는 지난 9월 28일 동백희망연대, 동백아파트연합, 동백우먼스, 동백자율방범대, 동백IC추진위원회, GTX용인역 시민위원회, 용인발전소 등 지역단체들과 각 정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 결성됐으며, 의료클러스터 사업 추진 및 이와 연계된 각종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