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지난해 경기도 소방 출동 건수가 9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소방본부)가 발표한 ‘2019년 화재‧구조‧구급 등 도내 소방활동 현황’에 대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소방본부의 전체 출동 건수는 90만 5000여 건으로, 시간당 103.4건을 처리했다.
화재 발생은 9379건으로 2018년 대비 253건 감소했다. 다만 전국 화재 건수 3만9874건 중 23.5%를 차지, 화재 발생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574명으로 전년보다 26명 줄었고, 재산피해는 총 2050억 여원으로 전년 대비 650억 여원 감소했다.
화재 피해가 줄어든 데에는 화재안전특별조사 시행과 소방안전패트롤 불시단속, 기초소방시설 보급 확대 등 예방활동, 도민의 화재 안전의식 향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구조 분야는 총 22만1697건으로 전년보다 2만여건 늘었다. 이는 벌집제거 4만3337건, 잠금장치개방 1만3029건 등 생활민원 출동이 크게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구급 출동은 67만4965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질병(26만7312건)·사고부상(10만7166건)·교통사고(4만7997건) 순이다.
도 소방본부는 올해 구급대원의 구급차 탑승 인원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려 보다 전문적인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원·용인 등 구급 출동이 집중되는 격무 관서의 구급대를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 4월 군포시에서 발생한 페인트 공장 화재를 진압중인 모습. <사진제공 = 경기도소방안전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