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이재명 경기도지사

“골격 세운 새로운 경기에 세밀함 보탤 것”

 

존경하는 1360만 경기도민 여러분!

 

경자년 새해의 태양이 여러분 계신 곳곳을 두루 비추며 빛과 온기를 전하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민선7기 경기도정이 중반에 접어듭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도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의 골격은 세웠습니다.

 

올해는 지난 도정의 성과들을 기반으로 더욱 세밀하게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도민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우선 공정사회 완성을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작은 적폐에 눈감으면서 큰 적폐를 청산할 수는 없습니다. 크든 작든 적폐가 경기도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꼼꼼하게 살피겠습니다.

 

둘째, 평화시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습니다. 평화는 도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당면해서 개성 관광 재개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닫혔던 개성의 문을 열어 꼬인 남북관계의 실타래를 풀겠습니다. 개성 관광이 평화경제의 상징인 개성공단 재개의 마중물이 될 거라 믿습니다.

 

셋째, 도민복지권을 보장하겠습니다. 성장이 멈춘 오늘날, 복지 투자는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유인하는 가장 유용한 수단입니다. 더불어 기본소득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넷째, 상생하는 경제 선순환구조를 확립하겠습니다. 경제는 곧 순환입니다.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소상공인, 골목상권 등에 혈액을 공급하겠습니다. 시·군과 함께 머리를 맞댄 ‘일자리 정책마켓’으로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하고, 민간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창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다섯째, 도민의 생활환경을 꼼꼼하게 개혁하겠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을 확충해 주거 환경을 안정시키고, 미세먼지 저감 노력도 계속해서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도민은 경기도정의 나침반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는 주권자인 도민 여러분의 뜻을 따라 걸어왔습니다. 앞으로도 그 뜻을 따라 주저함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올 한 해 도민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백군기 용인시장

“모든 부문의 수준, 한 차원 높이는 한 해”

 

존경하는 108만 용인시민 여러분! 희망의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예부터 쥐는 슬기로운 동물로 여겨졌는데, 올해는 그중에서도 힘 좋은 하얀 쥐의 해라고 합니다. 시민 모두 그 힘찬 기운을 받아 어떤 일이든 슬기롭게 풀고, 가정마다 활기가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친환경 생태도시의 기반을 닦고,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등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호기를 발판삼아 차원이 다른 명품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올해 시정운영의 큰 방향을 ‘Upgrade 용인, 더 나은 가치실현’으로 정한 것도 이런 까닭에서입니다. 올해는 모든 부문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첫 번째 해가 될 것입니다.

 

먼저 시의 경제력과 경쟁력을 대폭 향상할 것입니다. 반도체 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 조성 등을 한 치의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 용인이 간직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 친환경 생태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시의 숨은 자산들을 힐링명소로 만드는 사업들도 하나하나 구체화할 것입니다.

 

교육투자도 강화해 냉·난방 시설을 교체하고 공기청정기 추가 보급 등 185개 초·중·고교 시설을 개선해 우리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보정종합복지회관을 비롯해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돌봄센터 등 생활SOC를 확충해 용인시민이면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든 시민의 삶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도시,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삶의 여유가 흐르는 명품도시를 만들 절호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같은 대형사업들이 또 다른 재정위기나 난개발을 초래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진행해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습니다.

 

지혜와 아이디어를 모아 돌파하겠습니다. 힘이 모자라면 시민 여러분께 도움도 청하겠습니다.

 

우리 아들딸들이 자랑스러워할 차원 높은 명품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 힘찬 한해, 바라는 대로 모두 이루는 해를 맞으시길 빕니다.

 

이건한 용인시의회의장

“108만 시민위해 의회 본연의 역할 충실”

 

존경하는 108만 용인시민 여러분!

 

경자년 새해 아침에 새 희망의 붉은 해가 솟아올랐습니다. 새해 아침 붉은 해는 한 해의 염원을 담은 마음 때문인지 더 크고 기운이 용솟음치는 듯한 느낌입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 뜻하신 많은 것들을 이루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지난해 용인시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맞이한 해였습니다. SK하이닉스반도체 클러스터와 용인 플랫폼 시티 등 굵직한 현안들이 그 시작을 할 수 있었으며, 도시계획조례 변경 등 도시의 재정비를 위한 기틀을 마련한 한 해였습니다.

 

용인시의회도 행정사무감사와 2020년 예산안 심의 등을 마무리 하며 2019년 회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29명의 의원들은 이 모든 것이 시민 여러분이 주신 성원과 관심의 덕이라 생각하며, 시의 미래를 위해 염려하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보폭을 맞춘 결과라 생각합니다.

 

올 한해 용인시는 지난해 맞은 희망의 기회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할 것입니다.

 

반도체 클러스터와 플랫폼 시티에 대한 청사진이 나왔지만, 단계마다 많은 난관이 예상됩니다.

 

말로만 자족도시, 명품도시를 외친다고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사업의 일관된 방향성을 잡아야 하며 자금조달, 인프라 조성, 중앙정부와의 공조 등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시간이 촉박하다고 대충 넘어가서도 안 될 것입니다. 한번이라도 잘못된 길로 나선다면 그것은 기회가 아니라 용인시의 재앙이 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용인시의회는 올해도 시민 여러분께서 원하는 용인시가 될 수 있도록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보폭을 맞추어 무엇이 진정 용인시를 위한 길인지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또한 필요하다면 팔을 걷어붙이고 돕기도 하고 같이 싸우기도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29명의 시의원들이 의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관심과 충고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마음과 기운이 충만한 경자년 새해에 뜻 하신 모든 것들이 이루시고, 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