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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총선 후보배출 1위

전국 645명… 용인지역 9명 ‘후보등록’

[용인신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90여 일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허경영 씨가 이끄는 국가혁명배당금당(배당금당)이 600명이 넘는 후보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지역 4개 선거구에도 17일 현재 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전체 예비후보의 50%에 육박하는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전국적 253개 선거구에 1604명이 예비후보자 등록했다. 평균 6.33대 1의 경쟁률이다.

 

정당별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380명 등록했으며, 자유한국당 377명, 바른미래당 21명, 새로운보수당 11명, 정의당 43명, 민주평화당 3명, 우리공화당 11명, 민중당 46명이 등록을 마쳤다.

 

반면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총 64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압도적인 수치로 정당별 예비후보자 수가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배당금당은 경기도 내 60개 선거구에도 총 129명의 예비후보를 등록했다. 도 내 민주당 예비후보는 94명, 자유한국당은 91명이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지난 15대와 17대 대선에 출마한 허경영 후보가 세운 정당이다. 특히 배당금당 허 대표가 이슈메이커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까닭에 이 같은 현상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배당금당은 이번 총선에 나서며 대표 공약으로 △국회의원 수 100명 축소 △대학수능시험 폐지 △재산비례형 벌금제도 △결혼 시 결혼수당 1억 원 △주택자금 2억 원 무이자 지원 △20세이상 국민에게 1인당 150만원 지급 등을 발표하며 이슈가 된 바 있다.

 

정치권은 배당금당의 파격적인 공약과 후보 배출에 대해 ‘연동형 비례대표’를 의식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지역구 의석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이슈화를 통해 비례의석을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것.

 

정치권 관계자는 “파격적 후보 등록은 정당득표율 3%를 확보하기위한 이슈화 전략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예비후보로 등록한 예비후보 중 실제 본선에 진출할 후보 수는 전체 지역구 수보다 현저히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