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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4·15총선, 용인정가 ‘새인물·새바람’

민주, 용인정 이탄희 전 판사 ‘공천’
병 선거구, 정춘숙 vs 이홍영 ‘경선’
시·도의원 및 당원들 ‘거센 반발’

 

[용인신문] 4.15 총선을 앞두고 용인지역 정가 개편이 현실화 됐다. 4선의 한선교(용인 병) 의원과 표창원(용인 정)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일정 수준의 개편은 예견된 수순이지만, 해당 의원들과 별개의 사안까지 개편 범위가 넓어지는 것.

 

이에 따라 공천을 둘러싼 중앙당 발 지역 정가개편에 따른 논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표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용인정 선거구에 이탄희 전 판사를 전략공천 하고, 총 3명의 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용인병 선거구는 정춘숙 국회의원(비례)과 이홍영 전 청와대 교육행정관의 경선을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3차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공관위) 심사결과 발표했다. 당 공관위는 이날 3차 발표에서 용인병 선거구를 정 의원과 이 전 행정관 간의 양자 경선지역으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또 이날 전략공천위원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열고 용인정 선거구에 이탄희 전 판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21대 총선 민주당 인재영입 10호로, 지난달 입당한 이 전 판사는 사법개혁을 책임질 법관출신 영입 케이스라는 것이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2008년 판사로 임용된 이 전 판사는 지난 2017년 사법부 블랙리스트와 법원 내 인권연구단체인 ‘국제인권법 연구회’ 와해 계획 등을 폭로했다.

 

그러나 경선일자는 지정하지 못했다.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기준이 마련되면 병 선거구 내 지역 조정이 뒤따라야하기 때문이다.

 

한편, 용인병 선거구 경선후보에서 탈락한 이우현 전 지역위원장은 당 공관위에 재심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위원장 측은 당 공관위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전 위원장 측 관계자는 “수 십년 간 진보세력 험지인 용인 수지지역에서 당을 위해 헌신한 후보를 헌 신짝처럼 버린 결정”이라며 “중앙당과 청와대 출신이 풀뿌리 지역 일꾼을 밀어낸 셈”이라고 반발했다.

 

이와 함께 병 선거구 내 민주당 권리당원과 시도의원들도 집단행동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후폭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측은 지난 22일 이 전 위원장의 재심청구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