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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 코로나 19 세 번째 ‘확진’

전날 확진 받은 B씨 배우자

[용인신문]

 

 

용인시에서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용인지역 코로나 19 확진자는 지난 24일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후 4일 만에 3명으로 늘었다.

 

시는 지난 26일 확진판정을 받은 수지구 죽전동 B모(35)씨의 배우자 C모(30)씨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C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남편 B씨의 밀접 접촉자로 긴급 자가격리 중이던 C씨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27일 새벽 2시20분 양성 판정을 통보 받았다. C씨의 두 자녀, 친정 부모와 여동생은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인 것으로 판정됐다.

 

시 측은 C씨의 두 자녀는 동천동에 있는 C씨의 친정집으로 이동 조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새벽 3시께 C씨의 집으로 구급차를 보내 자녀 2명을 동천동 외조부 집으로 옮기고, C씨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했다. C씨의 자택 주변과 남편 B씨의 동선으로 파악된 곳은 추가로 방역 소독했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접촉자를 파악해 격리하고 동선과 관련된 곳은 방역소독 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B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시는 26일 저녁 긴급재난문자 등을 통해 역학조사결과 밝혀진 B씨의 이동경로를 상세하게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지구 죽전동 동성2차 아파트에 거주하는 B씨는 25일 수지구보건소에 가기 전까지의 동천동 처가(22일 11시20분), 풍덕천동 오성인테리어(11시20~12시30분), 대림도기타일(접촉자는 없음)을 방문했으며 이후 분당 미금역 과일가게에 들렀다가 처가로 이동한 뒤 저녁 8시쯤 죽전동 D아파트 자택에 도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4일에는 오전 11시 11분 분당 열린이비인후과, 11시 25분 분당 오렌지약국에 들른 뒤 용인 자택으로 돌아왔으며 오후 5시 20분에는 죽전동 이마트에브리데이를 각각 방문했다. 이동수단은 모두 자신의 승용차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25일에는 오후 12시 14분 기흥구 김재한 내과와 12시 18분 기흥구 주연약국에 들른 뒤 오후 12시 34분부터 1시 20분까지는 수지구보건소를 방문한 뒤 자택으로 돌아갔다. 이튿날인 26일 오후 3시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B씨의 동선을 따라 긴급 방역소독을 완료한 데 이어 추가방역소독을 지속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근무지와 동선이 겹치는 성남시도 B씨가 방문한 열린이비인후과의원, 오렌지약국, 포스코 현장 등에 대해 일시 폐쇄조치와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포스코사무실에 대해 27일 오전 2차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