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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코로나 직격탄… 소상공인 피해 눈덩이

확진자 동선 ‘발길 뚝’… 공직사회 솔선수범에도 ‘역부족

[용인신문] 용인지역 내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지역경제 또한 거센 한파를 맞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수지와 기흥구에 이어 처인구 지역까지 확대 되면서 용인 전 지역 내 상권 침체가 가속화 되는 양상이다.

 

용인시가 금융지원 확대 및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경제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코로나 19 공포에 따른 소비심리를 잠재우기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특히 확진자 관련 이동경로 등이 공개되면서, 확진환자 동선 인근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 4일 처인구 역북동 A식당. 평소 저녁시간 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던 ‘맛집’이지만, 이날 식당에는 2~3테이블만 손님이 들어섰다.

 

식당 운영자 ㅂ씨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인근 기흥구를 비롯해 용인지역 확진 소식이 늘어나면서 손님들도 급격히 줄고 있다”며 “점심시간 대 손님마저 줄었다”고 말했다.

 

각종 식당가가 밀집된 처인구 역북지구 내 상업지역의 경우 아예 영업을 포기한 식당들이 늘고 있다. 지난 5일 찾은 역북지구 내 상업지역은 낮 시간임에도 문은 닫은 가게들이 눈에 띄었다.

 

인근 편의점 관계자는 “손님들이 줄고, 대학교 개강마저 늦춰지면서 문을 닫는 식당들이 늘고있다”며 “그나마 문을 연 가게들도 손님이 없어 개점휴업인 상태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확진 환자 동선으로 밝혀진 업체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용인시를 비롯한 관할 동사무소, 보건당국이 “소독과 방역을 마친 곳은 안전하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고객들의 발길은 뚝 끊긴 상태다.

 

확진자 동선이 공개된 지역의 공직사회가 직접 나서 해당 업소를 방문해 물건을 구매한 뒤 SNS등을 통해 안전성을 홍보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조정권 수지구청장은 “수지지역 내 식당 및 소매점 등을 대상으로 ‘방역, 소독’ 안전 스티커를 부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전문 방역기관의 소독 인증 스티커를 업소 앞에 부착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문혜영 동백2동장은 “지역 맘 카페 등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과 확진자 동선으로 밝혀진 식당 등을 방문해 동 직원 및 유관단체 회원들과 소비활동을 하고 있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나쁜상황”이라며 “우선 지역 내 통장협의회 및 부녀회 등 유관기관 회원들과 함께 소독 및 방역 후 안전성 확보를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