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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사)아름다운미래커뮤니티 ‘코즈마케팅’ 새장 열다

기업, 수익 통해 사회적 책임 실천비영리단체, 기업과 협력 기금 마련

 

 

[용인신문] 나눔 문화도 차별화된 코즈마케팅(Cause Marketing)이 필요하다. 다르게 ‘착한마케팅’, 또는 ‘코즈연계마케팅’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기업을 양육강식의 세계로 생각한다. 경쟁, 전략, 로지스틱스 같은 군사용어들이 경영의 일반 용어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하지만 기업은 전사 보다는 사랑을 나누는 로맨티스트,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휴머니스트로 불리기를 원한다.

 

휴머니스트를 꿈꾸는 기업들은 한 가지 믿음을 갖고 있다. 바로 자선활동과 연계된 코즈마케팅을 통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사회문제들을 하나, 둘씩 해결해 결국 사회문화적 변화를 가져온다는 긍정적인 믿음이다.

 

실제로 적지 않은 기업들이 이런 믿음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많이 참여하고 이 문화에 동참코자 계획을 수립하고 파트너십을 맺고 인적, 물적 자원들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사회가 다원화되고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기업은 과거와는 달리 더 많은 책임을 요구받고 있으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기업이 가장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코즈마케팅이다.

 

비영리단체는 이런 기업들의 중요한 파트너다. 코즈마케팅은 기업에게는 공익에 기부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물건 구매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비영리단체에게는 안정적인 자원으로 좋은 복지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주고 있다.

 

즉 코즈마케팅은 기업의 수익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게 하고 비영리단체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금을 모을 수 있으며 소비자는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사)여럿이함께(이사장 윤상형)는 지난 2015년 용인지역사회 공익브랜드로 ‘콩세알’을 공익상표 특허(제41-2015-0039617)를 등록하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사)아름다운미래커뮤니티를 설립해 공익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윤 이사장은 “움직이는 모든 것은 변화를 불러온다”며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나비효과처럼 작은 시작이 결과에서는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했다.

 

트렌드(trend)는 이런 변화의 움직임을 말한다. 결국 단순히 특정 제품이나 사물이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 세계와 현실을 모아 재구성한 것이다.

 

특허등록을 마친 공익브랜드(콩세알)도 마케팅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새롭게 시도됐으며 이제 하나의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1단계 공익상품개발 사업으로 시민건강을 위한 1%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시작했다. 우리농산물로 만든 흑마늘발효소금, 흑마늘엑기스상품 등 20여 종류의 공익 상품을 자체 개발했다. 또 사회적 공헌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상품을 선별해 공익상품으로 선정한 뒤 콩세알 마크를 부착해 공익상품전문매장을 개설해 유통하는 등 용인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회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6일 (주)티젠(대표이사 김종태)은 코로나19로 대구지역에서 땀 흘리는 봉사자들을 위해 유기농녹차(약 1억원 상당)를 비영리단체인 (사)아름다운미래커뮤니티를 통해 후원했다.

 

김종태 대표는 “오늘의 물품 지원은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점막에 안착하는 것을 저지하는 녹차의 효능을 차치하고라도 봉사자들의 용기를 응원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