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차량을 파손한 현행범을 붙잡은 시민들이 ‘시민경찰’로 선정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14일 특수재물손괴 현행범을 체포한 시민 A씨와 B씨를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 표창장과 신고 보상금, 시민경찰 배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에 기여한 시민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이다.
서부서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달 30일 보도블럭으로 주차된 2대의 차량과 운행 중인 차량의 유리를 손괴하는 현행범을 체포했다.
A씨는 “위험한 상황을 볼 수 없어 범인을 붙잡게 됐다”며 “이 과정에서 스마트폰이 떨어져 액정이 파손됐는데 신고보상금까지 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강도희 서부서장은 “두 분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은 매우 중요하며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강도희 용인서부경찰서장이 시민경찰로 선정된 시민들에게 표창장 등을 수여한 후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