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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생필품·먹거리 선물 사랑 가득 함박웃음

장애인의 날, 장애인복지관 뜻깊은 하루

[용인신문]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용인시의 3곳 장애인복지관에서는 각각 기념행사가 열렸다.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은 ‘비대면접촉식 지금 만나러갑니다.’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기흥구 지역 저소득 노인 및 장애인 105가정에 지역주민으로 이루어진 행복마을지킴이봉사단과 복지관 직원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하는 행사다.

 

봉사단은 마스크 착용 후 복지관을 방문했으며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방문한 봉사단 전원에게 손소독과 발열체크를 실시한 후 물품을 배분했다.

 

이들은 사회적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이라 배분받은 물품을 들고 지역 내 저소득 노인 및 장애인가정에 직접 방문해서 생필품은 비대면으로 문고리에 걸어 놓거나 문 앞에 전하고 따뜻한 마음을 함께 담았다.

 

김선구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는 잠시 멈춰야 하지만 심리적 거리는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 복지관에서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인복지를 실천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관장 한근식)은 매년 구청 광장에서 진행했던 기념행사를 온라인을 통해 장애인 및 이웃,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복지관과 협약되어 있는 카페, 약국 등 ‘살구나무 이웃’ 후원 점 8곳에서 ‘사이좋은 이웃이 되어 주세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살구나무 이웃에서 직접 생산한 쿠키 및 드립백 커피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해 장애인의 날의 의미도 전달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상점을 활성화하는 계기도 됐다.

 

또 장애인 이웃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배달해드립니다’는 복지관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했으며 이벤트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에게 추첨을 통해 정성 담긴 선물도 전달했다. 장애인의 날 기념 영상인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봄날을 꿈꿉니다’는 복지관 유투브 공식계정을 통해 시청할 수 있게 했으며 8명의 장애인 이웃들의 꿈, 그리고 그들이 그리는 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외에도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중증장애인 가정에 방문해 응원 메시지와 코로나19 예방 용품을 전달하는 ‘가가호호’, 개별 치료로 복지관을 찾은 장애인 및 가족들에게 마카롱을 선물하는 ‘마카롱과 함께하는 달콤한 하루’ 등으로 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들에게 소소한 감동을 전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 아동 및 청소년의 소원성취를 위한 특별모금 이벤트인 빛나는 봄 만들기 ‘5월의 산타가 되어줄게’는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복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근식 관장은 “장애인의 날은 연중 가장 의미 있는 날로 코로나19로 장애인 및 가족을 직접 만나 함께 축하하기 어렵지만 온라인을 통해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하루 빨리 복지관에서 만나는 날을 기대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사이좋은 이웃이 되어 주세요.’ 캠페인에 참여한 한 지역주민은 “오늘이 장애인의 날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직접 캠페인에 참여하니 오늘의 의미를 오랜 시간 마음에 담을 수 있게 됐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선덕)은 경안천변에서 장애인식개선캠페인 ‘우리동네 좋은이웃’을 진행했다.

 

복지관 주변 경안천을 걷는 주민을 대상으로 장애보조공학기기 전시, 마음하트 콜라주 작품전시, 우리동네 사진관, 빙고 챌린지, 휠체어 장애체험 등이 코로나19로 인해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캠페인의 참여한 한 주민은 “코로나19를 겪는 장애인들의 마음도 공감해보고 평소 잘못 알고 있던 장애 정보도 바르게 알게 됐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이날 방문한 용인시의회 이건한 의장과 이은경 문화복지위원장은 “코로나19 속 장애인의 날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선덕 관장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오늘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이웃이 많다는 점도 경험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밖에 복지관에서는 장애인의 날 주간을 맞아 온라인 빙고챌린지, 심리방역키트 나눔, 저소득 재가 장애인 지원 행복라면 전달 등을 통해 코로나19 속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