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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 교통문화지수↑… 2018년 대비 13계단 ‘상승’

사망사고‧보행자 스마트폰 사용 개선 등 ‘과제’

[용인신문] 용인시 교통문화지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조사 대비 13계단 상승한 것.

 

하지만 비슷한 규모의 지자체 그룹 중에서는 여전히 중위권에 머물고 있어 지속적인 정책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본부장 박상언)는 지난 7일 ‘2019년 교통문화지수 조사’결과 용인시가 81.25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순위가 13계단 상승했다고 밝혔다. 용인은 인구 30만 이상 시 그룹(이하 A그룹) 29개 지자체중 13위를 차지했다.

 

공단에 따르면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국민의 교통안전의식 및 교통문화수준을 3개 항목, 18개 지표로 평가하는 교통문화지수는 전년대비 2.21점 상승한 77.46점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전국 평균에 비해 3.79점 높은 점수를 받은 셈이다.

 

교통문화지수는 운전행태와 보행행태, 교통안전항목 등 3개 조사항목으로 구분하고 현장조사 및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 결과 등을 기반으로 18개 지표를 평가한다.

 

용인시는 지자체의 ‘교통안전부문 예산확보 노력’ 지표에서 2점 만점을 받아 그룹 내 1위를 차지했으며,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도 96.19%로 A그룹 평균(90.59%)보다 5.60%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교통사고 발생정도’를 나타내는 3개 지표에서는 모두 하위권을 차지했고 ‘보행자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의 경우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공단 관계자는 “용인시의 2019년 교통문화지수가 전년대비 13계단 상승하여 개선율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으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상언 본부장은 “교통공단은 유관기관과 협업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교통안전교육 및 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보행자 횡단 중 스마트 기기 사용에 대한 위험성을 홍보해 보행자 안전을 위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기흥구 서천초등학교 앞 도로에 설치된 과속단속 카메라 모습. 용인시는 초등학교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무인 단속카메라 설치를 확대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