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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더 친숙해진 ‘경전철’… 이용 편의성↑

시 캐릭터 ‘조아용’ 랩핑… 퇴근시간대 운행간격 ‘조정’

[용인신문] 용인경전철이 그동안 사용하던 에버랜드 랲핑을 벗고, 용인시 캐릭터를 입힌 차량을 운행한다. 또 이용객이 몰리는 퇴근 시간대 운행시간을 조정했다. 경전철 이용 활성화 및 현재 이용중인 시민들이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다.

 

용인시는 지난달 30일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경전철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에게 친숙한 시 캐릭터 ‘조아용’을 랩핑한 경전철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12일부터 21일까지 시민 6106명을 대상으로 ‘조아용·용인 경전철 랩핑 이미지 투표’를 진행해 2개의 이미지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이미지는 경전철을 비행기로 표현해 하늘을 날아가는 조아용을 표현한 ‘하늘을 날아서 조아용’과 경전철을 바다 속 잠수함 이미지로 표현한 ‘잠수함 조아용’이다.

 

사전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은 ‘조아용 경전철을 타면 신나겠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친숙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조아용 캐릭터가 경전철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더운 여름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소소한 기쁨과 활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또 지난 3일부터 용인경전철의 퇴근 시간대(오후 5~8시) 운행 간격을 현재 5분에서 4분으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대기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차내 혼잡도도 줄어 시민들은 이전보다 편하게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열차 운행 간격 조정은 관리운영사인 네오트랜스(주)와의 계약에 따른 것으로 평일 퇴근 시간대 운행 편수를 기존의 편도 12대에서 15대로 3대 증편하게 된다.

 

지난해 용인경전철 일평균 퇴근 시간대 이용객은 7146명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 3만3079명의 21.6%를 차지했는데, 이번 운행 간격 단축으로 편의성이 증진돼 퇴근 무렵 이용 수요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용인경량전철은 전 열차와 역사 내, 홈페이지 등에 지난 2일까지 이번 운행 간격 변경을 알리는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사전 홍보를 진행했다.

 

시는 앞으로 조아용 경전철 인증샷 이벤트 등을 진행해 용인경전철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한 이동수단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경전철 운행 간격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역사도우미를 배치하고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을 설치하는 등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을 랲핑한 경전철 차량이 운행중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