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에 입장했던 중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캐리비언베이 측은 19일 오전, 전날 방문했던 입장객의 확진판정을 통보받은 후 해당 시설을 폐쇄했다.
또 이날 오전 입장한 760여명에 대해서는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단계적으로 퇴장 및 환불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용인시와 에버랜드 등에 따르면 전날 캐리비안베이를 방문한 안양시 A중학교 학생들 가운데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해당학생 부모들이 에버랜드 측에 “자녀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을 통보받았고 현재 캐리비언베이에 놀러갔다”고 알려오면서 파악됐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학생 부모로부터 연락을 받은 후 곧바로 해당 학생들을 찾아 격리조치 및 시설 소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측에 따르면 확진지가 방문했던 18일 캐리비언베이를 방문한 입장객은 약 300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전날(18일)입장객 현황과 CCTV 잘 등을 방역당국에 제공했고, 캐리비언베이 직원 등에 대해 격리조치를 해 놓은 상황”이라며 “이와 함께 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19일 정오까지 용인지역에서는 총 8명의 확진자가 더 발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