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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다음달 11일까지 유·초·중·고 ‘원격수업’

코로나 확산에 휴교도 증가… 대입 앞둔 고3생은 ‘등교수업’

[용인신문] 교육부가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에 대해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등교 수업을 하지 않고 원격 수업을 하기로 하는 등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조치를 취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긴급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다만 대학 입시를 위해 대면 등교 수업이 필요한 고3은 원격 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이처럼 3단계 조치인 전면 원격 수업을 결정한 것은 수도권에서 코로나19에 걸린 학생과 교사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20일 고3학생부터 시작된 순차적 등교 이후 28일 현재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은 전국적으로 426명으로 증가했다.

 

학생과 교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면서 등교금지 조치를 내리는 학교도 급증하는 모양새다.

 

당초 정부는 수도권 내 학교에 대해서만 등교금지 조치를 취했지만, 코로나 19감염 재확산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지난 28일에는 총 7032개 학교와 유치원이 등교금지 조치를 취했다.

 

교육부는 일단 수도권 지역 원격 수업 전환 조치를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간 뒤 코로나19 확산세, 방역당국과의 협의 등을 거쳐 기한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지역의 전면 원격 수업 전환이 불가피했다”며 “12월 3일 예정된 수능을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서라도 감염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원격 수업 기간 학부모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 소재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별 기존 돌봄 예산을 우선 활용하고, 추경·예비비 등 가용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지원한다. 돌봄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학교급식을 지속해서 제공하고, 돌봄 지원을 위해 방과후강사와 퇴직 교원 등 인력 풀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유치원은 방과후 과정을 신청한 유아뿐 아니라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의 유아를 대상으로도 놀이와 쉼 중심의 돌봄을 제공해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사진설명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등교금지 조치로 고3학생에 대한 제한적 수업만 진행 중인 초당고등학교 모습.